[영화 신세계] 판타지 아닌 현실세계 히어로…'글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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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세계] 판타지 아닌 현실세계 히어로…'글래스'
  • 신현호 편집인대표
  • 승인 2019.01.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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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모이'와 '내안의 그놈'이 1주일 넘게 박스오피스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17일 개봉한 신작 '글래스'가 뒤를 쫓고 있는 기세가 심상치 않다.

영화 '글래스'는 '언브레이커블'과 '23 아이덴티티'에 이어 스릴러의 거장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19년간 준비한 빅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언브레이커블'에서 현실형 히어로의 등장을 알렸던 '데이빗 던'이 '23 아이덴티티'의 쿠키 영상에 등장하며 시리즈 연결고리가 처음 밝혀졌고, 이번 영화 '글래스'는 '23 아이덴티티'의 사건이 벌어진 3주 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19년 전 13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스트레일 열차 사고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 데이빗 던(브루스 윌리스).

이 일을 겪은 후 그는 자신이 특별한 존재임을 깨닫는다.

맨손으로 쇠를 구부러뜨리는 괴력은 물론, 강철 같은 신체 능력과 타인과의 신체 접촉을 통해 그 사람이 저지른 범죄를 직감하는 능력을 지녔다.

데이빗은 이 능력을 활용해 경찰들이 잡지 못하는 범죄자들을 응징하는 감시자로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우범지대를 둘러보던 데이빗은 우연히 스친 케빈(제임스 맥어보이)에게서 10대 소녀들을 납치한 그의 범죄 사실을 알게 된다.

케빈은 어린 시절 어머니의 학대로 인해 발현된 해리성 정체장애로 24개의 인격을 지니고 있다.

각각의 인격들은 고유의 이름을 가진 것은 물론 성별, 억양, 행동이 모두 다르다.

하지만 그 중 통제 불가능한 24번째 인격 비스트는 인간을 초월하는 무시무시한 신체능력을 갖췄다.

그리고 천재적인 두뇌를 지녔지만 선천적으로 유리처럼 뼈가 잘 부러지는 골형성부전증이란 희귀병을 앓고 있는 글래스(사무엘 L. 잭슨).

세 사람이 정신과 의사 엘리 스테이플(사라 폴슨)에 의해 정교한 보안 시스템이 구축된 시설에 갇혔다.

자신이 슈퍼히어로라고 믿는 과대망상증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엘리는 세 사람과 직접 대면해 그들이 과대망상증 환자임을 증명하고 치료하려 한다.

데이빗 던(브루스 윌리스 분)은 신체 접촉을 통해 범죄자의 과거 행동을 감지하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지만 물에 닿으면 힘이 약해지는 약점이 있다.

케빈(제임스 맥어보이 분)은 서로 다른 24개의 인격을 지녀 수시로 다른 인격으로 변하는 인물이다. 특히 24번째 인격 '비스트'는 총알로도 뚫지 못하는 피부를 가지고 맨몸으로 벽을 타기도 하는 등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무시무시한 능력을 지녀 간담을 서늘케 한다.

미스터 글래스(사무엘 잭슨 분)는 비범한 천재성을 바탕으로 항상 한 수 앞을 내다보고 사건을 완벽히 계획해 주모한다.

이처럼 이번 작품에는 '엑스맨' 시리즈의 제임스 맥어보이부터 '다이하드' 시리즈의 브루스 윌리스, 그리고 '어벤져스' 시리즈의 사무엘 잭슨까지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모여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을 펼친다.

15세 관람가. 상영시간 129분.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63826&mid=4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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