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2월12일까지 옥과미술관
곡성군 옥과미술관은 '곡성죽동농악, 신명의 곳간을 열다'라는 주제로 전남 무형문화유산 아카이브 전시회가 개최된다.
전남문화관광재단은 지역 문화예술 자원의 체계적인 수집 관리를 위해 전남 문화예술 아카이브 구축사업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사업대상으로 도 무형문화재인 곡성 죽동농악을 선정해 DB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당산굿, 마당밟이, 판굿 등의 주요 연행 사진과 농악 복색, 악기, 깃발, 동영상, 음원 등을 전시한다.
또 196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죽동농악의 모습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972년에 녹음된 故 기창수 상쇠의 판굿 가락을 들어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며, 현재 서울농업박물관에 보관돼 있는 1936년 덕석기도 군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곡성군 관계자는 "우리군의 무형문화재인 죽동농악이 전하는 옛 이야기에 귀를 기울려 달라"며 "전시회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 우리군 문화유산의 보존·전승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광주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