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을 잇고 미래를 열다'…전통문화관 개관 7주년 기념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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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을 잇고 미래를 열다'…전통문화관 개관 7주년 기념공연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9.02.0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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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광주시 무형문화재·국악밴드 MEC 출연

빛고을 전통문화의 보존과 육성을 위한 대표적인 시설인 광주 전통문화관이 오는 9일 개관 7주년을 맞이한다.

전통문화관은 광주시가 무형문화재 보존과 전승, 무형문화재 후진 양성, 지역 대표 전통문화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2년 2월 9일 개관했다.

▲ 전통문화관 전경

전통문화관은 해방 전의 호남 갑부 무송 현준호의 저택 무송원 건물을 광주은행으로부터 기증받고, 무형문화재 전수시설과 전시관을 새로 지어 완공됐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상설공연이 국악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등 전통문화관의 주말 공연은 연중 70~80회가 진행되면서 광주 대표 국악 상설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판소리·가야금병창 등 국악 분야와 남도의례음식장, 탱화장 등 광주광역시 문화재 보유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는 전통문화예술강좌는 매년 거의 매일 창과 판소리, 북소리가 흘러나오며 음식 강좌는 수강생들로 붐비고 있다.

▲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왼쪽부터 황승옥, 이순자, 방성춘, 이임례, 문명자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9일 '전통을 잇고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개관 7주년 기념공연을 마련한다.

오후 2시부터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길놀이·탈춤·사물놀이가 솟을대문 앞에서 진행되며 오후 3시부터는 광주시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의 가야금병창과 남도민요 무대, 퓨전 국악밴드 MEC(Micro Expression Club)의 연주가 서석당에서 흥겹게 펼쳐진다.

남도민요 연주에는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6호 판소리 춘향가 방성춘 명창, 제1호 남도판소리 춘향가 이순자 명창, 제18호 가야금병창 문명자·이영애·황승옥 명창 등이 출연해 가야금 병창 '호남가'와 '춘향가 中 사랑가', 남도민요 '동백타령'과 '진도아리랑'을 신명나게 들려준다.

▲ 국악밴드 MEC

이날 특별 초대된 국악밴드 MEC(Micro Expression Club)는 거문고 연주자 이정석을 대표로 대금 곽기웅, 모듬북 전계열, 건반 장현숙, 아쟁 김슬지 등으로 구성돼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실력파 퓨전국악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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