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관심 표명 단계, 사업 계획 만들고 투자 타진"
LG전자가 예비타당성조사(예타)가 면제된 '인공지능(AI) 기반 과학기술창업단지' 조성 사업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실제 투자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와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지난해 11월 LG전자와 만나 이 사업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
LG전자는 산학협력기관으로 이 사업에 참여 중인 GIST를 통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사업을 기획하면서 AI 관련 업체와 접촉을 했고 이 가운데 LG전자도 포함됐다.
서울은 물론 미국, 캐나다 등에 AI 연구소를 설립하고 관련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 중인 LG전자는 광주에 조성되는 AI 창업 단지 인프라 활용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아직은 사업 기획 단계에서 참여 희망 의사를 확인한 수준이다"며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만들고 LG전자를 비롯해 여러 관련 업체의 투자 여부를 타진하겠다"고 말했다.
AI 과학기술창업단지 조성은 2027년까지 사업비 1조원을 투입해 대규모 산학연 클러스터가 조성된 광주 첨단 3지구에 AI 기반 구축, 인재 양성·연구개발·창업 단지 등을 만드는 사업이다.
지난달 예타 면제 대상에 포함됐으며 내년부터 사업 계획을 만드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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