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에서 법률상담을 받은 고려인들의 가장 큰 고민은 임금체불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YMCA 시민권익변호인단은 2017년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모두 74차례에 걸쳐 594건에 대한 무료법률 지원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가운데 임금체불에 대한 법률상담이 536건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이어 산재 관련 상담 17건(3%), 비자 15건(3%), 기타 부동산임대차·채권채무 등 21건(4%) 순이었다.
시민권익변호인단은 고려인의 상황을 악용해 임금체불을 일삼는 악덕 업체를 대상으로 소송구조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소송구조 변호사는 고려인마을 법률지원 단장인 강행옥 변호사를 지정하고 소송 비용은 광주YMCA 기금으로 지원한다.
한편 고려인마을 무료법률상담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고려인마을종합지원센터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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