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조–설화의 풍경'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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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조–설화의 풍경'展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9.02.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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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일~5월26일, 광주시립사진전시관

'오상조-설화說話의 풍경'展이 광주시립사진전시관에서 3월 2일부터 5월 26일까지 개최된다.

개막식은 3월 7일 오후 5시에 열린다.

▲ 벚꽃 속의 석불 군상 Archival Pigment Print 120x150cm 1997

이번 전시는 40여 년간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있는 풍경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외길을 걸으면서, 사진교육과 지역 사진예술 발전에 헌신해온 사진가 오상조의 작업세계를 조명하는 전시이다.

특히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인 올해, 오상조 작가가 펼쳐 놓은 향토 풍경 속에서 우리 땅에 녹아 있는 민족의 고유한 정서를 더듬어보고, 삶의 역사가 퇴적된 묵묵한 흔적도 새롭게 느끼는 기회를 갖는다면 전시의 의미가 배가될 것이다.

오상조 작가는 1981년, '오상조 사진연구소 개관기념전'을 시작으로 전시와 사진집 출간을 40여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 구성은 오상조 작업의 중요한 주제로 대별되는 <운주사>, <당산나무>, <남도 사람들> 시리즈로 압축하고, 각 시리즈의 대표 작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남도 사람들> 시리즈 작품은 사진집으로는 출판했지만 전시장에서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광배불과 석탑 Archival Pigment Print 120x150cm 1992

오상조 작가는 사진의 가장 큰 본질을 기록성이라고 강조하며, 사람들이 촬영할 당시는 평범하고 사소한 것들도 훗날에는 그 시대상을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는 역사성이 있다고 말한다.

또한 이 역사성이 과거와 현재를 분석하고 예측하여 올바른 삶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사진의 힘이라고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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