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웅미술관서 '해설이 있는 예술영화' 상영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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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웅미술관서 '해설이 있는 예술영화' 상영회 연다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9.02.2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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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1월(매월 1회), 광주시립미술관 분관 하정웅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분관 하정웅 미술관(농성동 소재)이 '하정웅 미술관과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예술영화' 2019년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2016년에 시작돼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는 이 프로그램은 영화를 통해 미술가의 삶과 그들의 치열한 예술혼을 만나보는 시간이다.

▲ 해설이 있는 예술영화 상영회

올해 프로그램에서 만나게 될 미술가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카라바지오, 에드워드 호퍼, 자코메티, 에곤 쉴레, 살바도르 달리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예술가들의 인생유전과 작품세계를 영화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7일 첫 번째 시간에 만나게 될 <카라바지오>는 강렬한 명암대비와 빛으로 특징지어지는 카라바지오의 대표적인 그림들이 재현되고 있는 영화로, 후원자의 요구와 자신의 예술적, 성적 충동 사이에서 갈등하는 카라바지오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셜리에 관한 모든 것>은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 13점이 스크린으로 살아난 것이 특징이다.

'움직이는 회화'에 가까운 영화로 '셜리'라는 가상의 여배우가 살아가는 삶의 순간을 포착했다.

호퍼의 화풍을 완벽하면서도 세심하게 스크린에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파이널 포트레이트>는 가늘고 긴 입상 조각으로 유명한 자코메티가 18일이라는 한정된 기간 동안 창작하는 과정을 극적으로 구성했다.

자코메티의 회의와 고통, 그림 그리는 습관과 역사의식, 그리고 예술적 창조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건축을 다루고 있는 영화가 포함된 것도 특징이다.

<콜럼버스>가 그 영화로, 미국 현대건축의 메카로 유명한 미국 인디애나주 동남부에 있는 콜럼버스의 도시 풍경과 모던한 양식의 건축물들을 살필 수 있는 영화다.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살바도르 달리, 미켈란젤로, 에드바르드 뭉크, 앤디 워홀을 다룬 영화들을 만나게 된다.

하정웅미술관 예술영화 상영회의 특징은 단순히 미술영화를 상영하고 감상하는 방식을 탈피해 프로그램을 기획한 조대영씨가 강연자로 나서 미술가와 영화의 이해를 돕는다는 점이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조대영씨는 최근 영화평론집 <영화, 롭다>를 출간했으며 현재는 광주독립영화관 프로그래머로 활동 중이다.

하정웅 미술관 '해설이 있는 예술영화' 관람은 무료이며 11월까지 계속된다. 프로그램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3시에 시작하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전승보 광주시립미술관장은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해설이 있는 예술영화 상영회>를 통해 우리 시민의 문화생활이 한층 여유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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