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도시 안돼"…광주시, 건물·공간에 '광주다움'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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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도시 안돼"…광주시, 건물·공간에 '광주다움' 담아낸다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9.02.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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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주택건설협회·건축사회와 디자인·안전성 향상 위한 협약 체결

광주는 전국에서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다. 그만큼 도시가 점차 획일화 되고 회색빛이 되어가고 있다.

광주의 건물과 공간에 '광주다움'을 담아내야 할 필요성이 간절한 시점이다.

▲ 이용섭 광주시장이 25일 오전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열린 '광주다운 공동주택 협약식'에 참석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에 광주시가 획일적이고 병풍화된 광주지역 공동주택 디자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광주다운 공동주택 디자인과 안정성 향상에 본격 나선다.

시는 지난 25일 시청 접견실에서 이용섭 시장,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회장, 대한건축사협회 광주시건축사회 회장과 광주지역 공동주택의 디자인과 안전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광주지역 공동주택 디자인의 문제점을 공동으로 인식하고 광주다운 공동주택 디자인을 개발하고 안전성이 향상된 공동주택 조성을 통해 시민의 주거문화를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참여 협약기관들은 ▲광주다운 디자인과 안전방안이 적용된 공동주택 조성 ▲공동주택 디자인 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 ▲주택건설사업의 행정절차 간소화 방안 마련 ▲참여기관의 상호 번영을 위한 기타 정책사업의 발굴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다움을 담은 디자인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혁신적 마인드가 필요하며 특히 주거공간이 시민들의 삶이 되고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집단지성의 힘으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 주택보급률은 105.3%에 달하며 아파트 비율은 지난 2017년말 기준으로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인 65.3%에 이른다.

이에 따라 시는 공동주택 디자인 개선과 안전향상 연구용역을 통해 오는 7월까지 공동주택 디자인과 안전향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며, 연말까지 건축위원회 심의기준 등 제도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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