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학교 친일잔재 청산한다…일제문화 전수조사
상태바
전남교육청, 학교 친일잔재 청산한다…일제문화 전수조사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9.02.28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도교육청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학교 내 친일 잔재를 청산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역사 전공 대학교수, 역사 전공 교원, 음악·미술 교원 등 전문가 그룹으로 전담조사반을 구성해 3월부터 학교 내 친일잔재에 대해 본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전남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친일 음악가가 작사·작곡한 교가 현황을 파악하고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작곡·편곡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친일 행위자 관련 표지석, 흉상 기념관에 사진 존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장석웅 교육감의 역점 공약인 조직문화 개선과 연계해 훈화·치사 등 훈도 문화, 두발·복장 검사 등 전반적인 학교 내 일제 잔재 문화 청산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장석웅 교육감은 "친일 반민족행위자가 작곡한 교가를 변경하는 작업이나 교실 속에 남아 있는 일본말을 우리말로 바로잡는 일은 일제 잔존 역사를 청산하는 첫걸음이자 정의로운 나라의 출발점이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것"이라면서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고, 새로운 100년의 주역이 되도록 친일 잔재 청산 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