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빈집 수가 15만 채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집 수는 광주 북구와 전남 여수시가 가장 많았고, 주택 수 대비 빈집비율은 광주 동구와 전남 나주시가 가장 높았다.
2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광주 빈집 수는 3만3천569채, 전남 빈집 수는 10만9천799채였다.
광주 총 주택 수는 50만8천621채로 주택 수 대비 빈집비율은 6.6%였다.
전남 총 주택 수는 76만7천825채로 주택 수 대비 빈집비율은 14.3%였다.
광역시도 평균 빈집비율 7.4%보다 광주는 낮았지만, 전남은 크게 웃돌아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빈집비율을 보였다.
광주의 경우 단독주택 빈집이 5천400여채, 공동주택 빈집이 2만7천여채였다.
동구가 주택 수 3만3천266채 빈집 2천496채로, 빈집 비율(7.5%)이 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았다.
주택 수와 빈집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북구로 15만4천667채, 1만853채로 빈집비율은 7%였다.
전남 단독주택 빈집 수는 5만7천여채, 공동주택 빈집 수는 5만1천여채였다
나주시가 주택 수 4만8천326채 빈집 9천643채로, 빈집비율이 20%에 달했다.
영암군의 경우 빈집 수 4천941채, 빈집비율이 19.3%로 나주시에 이어 높은 빈집비율을 보였다.
주택 수와 빈집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여수시로 11만27채 중 1만3천504채가 비어있으며 빈집비율은 12.3%였다.
특히 하락세를 보였던 전남지역 농촌 빈집 숫자가 2017년 많이 증가했다.
도내 농촌 빈집 수는 2014년 1만2천669채, 2015년 1만1천478채, 2016년 7천054채로 줄어들다가 2017년 9천645채로 다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