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사립유치원 개학연기 대비 긴급 돌봄 서비스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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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사립유치원 개학연기 대비 긴급 돌봄 서비스 시행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9.03.0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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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사립유치원 전수조사, 5일 형사고발 조치…유아 학습권 보장·학부모 불편 최소화

광주시교육청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의 '유치원 개학연기'에 대비해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개학 연기에 나서는 사립유치원들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 장휘국 교육감은 3일 긴급돌봄비상대책 3차 회의를 주재하고 "사립유치원들의 불법 개원연기 행위가 종료될 때까지 유치원생과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교육청은 전체 159개 사립유치원에 대해 개학연기 여부를 확인하고 개학 연기 유치원이 발생할 경우 광주 어린이집 620개소와 매칭해 ‘아이돌봄 긴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인근 공립유치원, 유아교육진흥원, 정상 운영하는 사립유치원에서도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긴급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학부모는 시교육청(380-4283∼7)으로 전화하면 된다.

시교육청은 개학을 연기하는 유치원에 대해 관계법령에 따라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4일 오전 7시30분부터 교육청 직원과 지자체 직원, 경찰 인력 등을 3인1조로 광주의 159개 전체 사립유치원에 배치해 현장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이날 전수조사를 통해 현장 확인 후 개학을 연기한 유치원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특히 5일 개학 연기가 최종 확인되면 형사고발 조치 및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 광주시교육청은 3일 긴급돌봄비상대책 3차 회의를 열고 사립유치원들의 불법 개원연기 행위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3일 현재(오후 6시) 광주는 전체 159개 사립유치원 중 개학 연기를 확정한 유치원은 1곳이며, 정상 운영하는 유치원은 111곳으로 파악됐다. 47개 유치원의 경우 조사에 응답하지 않았다.

장휘국 교육감은 "사립유치원들의 불법 개원연기 행위가 종료될 때까지 유치원생과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불법휴업을 강행한다면 관계법령에 따라 엄정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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