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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현악 반주에 부르는 '연모지정의 노래'…토요상설공연16일 전통문화관, 가곡·가사ㆍ시조 등 아정한 선율 담은 국악 무대
조미금 기자  |  mg0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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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4  15: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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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16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열리는 토요상설공연으로 '국내실내악단 악야자'를 초청해 '연모지정의 노래' 무대를 연다.

이날 공연은 전통 음악인 정악(正樂) 중 성악곡을 가리키는 가곡·가사·시조 등 아정한 선율을 담은 정가(正歌)와 대금, 25현 가야금 등 연주곡을 선보인다.

   
▲ 국악실내악단 '악야자'

첫 무대는 긴 사설을 담은 장편 가요인 '가사'로 오늘날까지 전래되고 있는 12곡 중 한 곡인 '춘면곡'으로, 임을 여의고 괴로워하는 사나이의 심정을 그린 노래이다.

이어 지역적 특색을 살려 각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시조' 두곡을 노래한다.

향제 중 전라도의 맛을 잘 담고 있는 완제 사설시조와 여성적 분위기로 간절함을 표현한 여창지름시조 '달 밝고 서리 친 밤'을 들려준다.

다음으로 시조를 관현악 반주에 맞추어 노래하는 성악곡인 '가곡'이 이어진다.

고운 목소리로 부드러운 명주실 자아내듯 엮어 가는 여창 가곡 평조우락 '바람은 지동치듯 불고'를 대금, 가야금, 타악 반주로 담담하게 선보인다.

공연의 중반에는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시조 배우기로 관객과 함께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다.

끝으로 '바람을 그리다', 25현 가야금 독주곡 '도라지', 영화 귀향 OST 중 '가시리'를 편곡한 연주곡을 차례로 선보이며 이날 공연을 마무리한다.

악야자(樂也者)는 조선 성종 때 음악서인 '악학궤범(樂學軌範)'의 첫 글자에서 나온 말로 '음악이란 하늘에서 나와 사람에게 붙은 것이요, 허공에서 나타나 자연에서 이루어지고, 사람의 마음에 머무른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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