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회사 관리비 갈등' 여수 수산물특화시장 분쟁 해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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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회사 관리비 갈등' 여수 수산물특화시장 분쟁 해결되나
  • 한형철 기자
  • 승인 2019.03.1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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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수산물특화시장 분쟁조정 시민위원회 출범…중재안 도출 기대
▲ 여수시청 전경

전남 여수수산물특화시장 주식회사와 상인회가 관리비 납부 문제 등으로 수년간 갈등을 빚는 가운데 여수시가 분쟁조정 시민위원회를 구성해 중재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여수시는 지난달 시민사회단체 등으로부터 수산물특화시장 분쟁조정 시민위원회 위원 추천을 받아 지난 4일 시민사회단체 4명, 교수 1명, 언론인 1명으로 구성된 수산물특화시장 분쟁조정 시민위원회가 출범했다고 15일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11일 제1차 회의를 열어 여수시로부터 수산물특화시장 분쟁상황을 설명 듣고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앞으로 위원회는 분쟁 현장을 찾아가 주식회사와 상인 양측의 의견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여수수산물특화시장은 2010년 여수시 남산동에 문을 열었으나 2013년 상인회가 구성되면서 회사와 갈등을 겪기 시작했다.

상인회가 자체적으로 관리비를 걷으면서 시장 측은 특화시장에 관리비를 납부할 것을 촉구했고, 이를 지키지 않자 단전·단수 조치로 맞서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양측은 고소와 고발로 맞서는 등 법정 다툼이 끊이지 않고 있다.

권오중 시장은 취임 직후 주식회사 관계자와 상인회 등과 면담하고 중재에 나섰으나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 성과를 내지 못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수산물특화시장 분쟁에 대해 많은 시민이 걱정하고 있다"며 "분쟁조정 시민위원회가 출범한 만큼 좋은 중재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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