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예선, 5월 11일 압해읍 신안 공설운동장서 열려
신안군은 가정의 달인 5월 11일 오후2시부터 압해읍 신안 공설운동장에서 '비비각시 가요제'를 연다.
'비비각시'는 신안군 압해도의 작은 모래섬에 얽힌 설화로 구렁이로 변한 왕자를 사랑한 공주가 왕자에게 걸린 저주를 풀어달라며 빌고 또 빌었다하여 공주를 비비각시라 부르고 이 모래섬을 비비각시 섬이라 한다.
'비비각시' 노래는 이 설화 속 주인공의 애절한 사랑을 노래로 만들었다.
이동창 작사, 정의송 작곡, 가수 서정아의 대표곡으로 비비각시 가요제는 '비비각시' 노래만으로 진행하는 독특한 가요제이다.
신안군이 주최하고 가요TV(케이블방송)가 주관하는 '비비각시 가요제'는 오는 4월 13일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를 선발한다.
'비비각시'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비비각시 공식카페(cafe.naver.com/bbgaksi)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초대가수로는 원곡가수 서정아를 비롯해 송대관, 신유, 정의송, 정은실, 이동하 등이 출연한다.
시상은 트로피와 함께 대상 300만원, 금상 100만원, 은상 70만원, 동상 30만원을 시상한다.
신안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내려오는 설화가 가요제로 관광자원화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주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