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회관, 청년창업·문화활동 공간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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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민회관, 청년창업·문화활동 공간으로 거듭난다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9.03.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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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브랜드 기획자, 공연·전시 창작자 등 청년 중심 '청년 네트워크' 운영

광주공원 시민회관이 청년의 힘으로 다시 태어난다.

'공유재산활용 사회실험 청년창업 지원사업'의 민간 협의체인 '광주시민회관 활용 시민추진협의회'가 지난 8일 첫 회의를 열고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시민추진협의회는 시민회관의 50년 역사성과 시민공간의 중요성을 담기 위해 전문가, 시민사회, 의회, 언론 등이 참여해 활용 방향을 협의할 예정이다.

▲ 광주 시민회관 전경

시민회관은 1971년 광주 최초 복합문화시설로 개관해 결혼식, 영화관, 공연장 등 시민 공간으로 이용됐다.

'공유재산활용 사회실험 청년창업 지원사업'은 공유재산인 시민회관을 청년창업과 문화 활동공간으로 지원해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모든 시민이 함께하는 도심공간으로 탈바꿈 위한 사업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활용도가 낮은 시 소유 공간을 청년의 창의성과 활력으로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추진협의회와 별도로 공간·브랜드 기획자, 공연·전시 창작자, 음식·공예 창업자 등 실행 주체가 참여하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광주시민회관 청년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청년 네트워크에서 발굴한 창의적인 창업 아이디어에 행정적으로 운영, 홍보, 마케팅을 지원해 경험과 검증없는 창업으로 실패하는 청년창업의 문제점을 보완, 성공창업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5월에는 '혁신 캠프'를 개최해 시민회관 야외 공연장을 핵심 시설로 해서 펼쳐질 활동과 콘텐츠를 모아낼 계획이다.

혁신 캠프는 일본 '리노베이션 스쿨' 사례를 참조했다.

'리노베이션 스쿨'은 집단 워크숍을 통해 유휴 공간의 사업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참여형 도시재생 추진 과정에서 최근 새로운 흐름이 되고 있다.

혁신 캠프에서 선정된 콘텐츠는 6월 한달 동안 멘토링과 개발 과정을 거쳐 7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김준영 시 자치행정국장은 "민간이 창의적으로 공공 공간을 변화시키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광주 시민회관이 지역 청년들의 힘으로 활력을 찾아 다시 시민의 사랑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유재산활용 사회실험 청년창업 지원사업'은 지난해 6월에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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