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의 대표 여행 상품인 '나주시티투어(city-tour)'가 오는 23일 시작된다.
나주시는 버스요금 4천 원에 주요 관광지, 명소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시티투어를 23일부터 오는 11월 23일까지 운영한다.
시티투어는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광주 유스퀘어 맞은편 시티투어 버스 승강장에서 출발해 주요 관광지와 나주역을 경유,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눈여겨볼 점은 올해 광주세계수영선수권(7.12~28), 제5회 나주마한문화축제(10.11~13), 국제농업박람회(10.17~27) 개최에 따른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당 기간에는 시티투어 버스를 매일 운행한다.
시티투어는 2개 코스를 격주제로 운영한다.
제1코스는 유스퀘어 승강장에서 출발해 나주역-빛가람전망대-전남 산림자원연구소-중식-나주 읍성권(금성관, 목문화관, 목사내아)-황포돛배-국립나주박물관-고분군-나주역-유스퀘어 순이다.
제2코스는 유스퀘어 승강장-나주역-불회사-중식-읍성권(1코스와 동일)-황포돛배-천연염색박물관 또는 복암리고분전시관(택1)-영상테마파크(드라마 주몽 촬영지)를 거쳐, 나주역을 경유 유스퀘어에 도착한다.
나주혁신도시의 광활한 전경을 한 눈에 담아 보고, 메타세콰이어 길을 거닐며 맑은 공기 속 자연이 주는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제1코스'를, 천연염색(쪽), 마한시대 고분 탐험, 사극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나주만의 이색적인 역사·문화체험을 즐기고 싶은 관광객들은 '제2코스'를 추천한다.
영산강 뱃길을 복원한 황포돛배 탑승 체험은 4대강 보 개방에 따른 강 수위저하로 기존 영산포 선착장에서 공산면 다야뜰 선착장으로 이전, 운영하고 있으며 내달 중 기존 선착장으로 복귀 운영할 방침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시티투어를 통해 2천년의 유구한 역사 살아 숨쉬는 문화·예술, 국가 성장동력인 혁신도시가 공존하는 호남의 중심 나주를 많이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