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철 명창의 보성소리 '심청가'…일요상설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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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철 명창의 보성소리 '심청가'…일요상설공연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9.03.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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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전통문화관, 마지막 창자 윤진철 명창 초청

우아하고 기품 있는 보성소리가 전통문화관을 울린다.

전통문화관 3월 일요상설공연 다섯째 판 '윤진철의 심청가' 무대가 오는 31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열린다.

▲ 윤진철 명창

이날 공연은 윤진철 명창의 보성소리 심청가이다.

판소리는 전승과정에서 지역적 특성과 전승 계보에 따라 여러 유파가 발생했다.

섬진강을 중심으로 전라도 동북지역은 '동편제', 전라도 서남지역은 '서편제', 경기도와 충청도는 '중고제'. 보성소리는 '서편제'를 대표하며, 박유전–정재근–정응민–정권진–윤진철로 이어진다.

윤진철 명창은 1964년 전남 목포태생으로 김흥남, 김소희, 정권진 등 당대를 대표하는 명창들에게 소리를 익혔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예능보유자 정권진의 마지막 제자이다.

윤 명창은 스승의 소리를 그대로 이어받아 힘과 상청, 그리고 소리를 정교하게 짜는 기량, 발음의 정확성 등을 갖춰 요즈음 남창으로서는 보기 드문 뛰어난 기예를 발휘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 윤 명창은 심청가 중 '가을 달은 뜰에 가득하고(추월만정)' 부터 '부녀상봉대목’까지 공연한다.

▲ 윤영진 고수

이날 고수는 '제28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1등 및 특별상을 수상한 윤영진 씨가 맡는다.

2019년 전통문화관 일요상설공연은 매월 다른 주제로 진행된다.

4월에는 황해도 철물이굿, 진도 씻김굿, 제주도 칠머리당 영등굿, 동해안 별신굿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굿 보존회 초청공연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일요상설공연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열리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공연을 관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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