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 백양사 경내에 우리나라 4대 매화이자 '호남 5매(梅)'로 불리는 '고불매(古佛梅)'가 28일 활짝 피었다.
지난 19일에 첫 꽃망울을 터트린 백양사 고불매(천연기념물 제486호)는 수령이 350여년으로 강릉 오죽헌의 '율곡매'(484호), 화엄사 길상전 앞 '백매'(485호), 선암사 '선암매'(488호)와 더불어 국내에 4그루 밖에 없는 천연기념물 매화 중 하나로 '홍매화'로는 유일하다.
또한 전남대 '대명매', 담양 지실마을 '계당매' 등과 더불어 호남 5매로도 통한다.
단 한 그루에 불과하지만 그 향기가 은은하고 매혹적이어서 백양사 경내를 가득 채울 정도다.
이번 주말인 30일 열리는 '백양사 고불매 축제'에서 '고불매'의 아름다운 자태와 함께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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