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잼여행] 연분홍 벚꽃 비에 흠뻑 젖은 전북 "비경을 찾아라"
상태바
[#꿀잼여행] 연분홍 벚꽃 비에 흠뻑 젖은 전북 "비경을 찾아라"
  • 연합뉴스
  • 승인 2019.04.05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서는 '아시아 컬처&푸드 페스티벌'…아시아 대표 빵 400인분 시식회

 

▲ '옥천골 벚꽃축제' 열리는 순창 벚꽃길 [순창군 제공]

4월 첫째 주말인 6∼7일 호남권은 대체로 흐리고 한때 비가 오겠다.

벚꽃이 제철인 전북에서 흩날리는 봄의 낭만을 만끽하고, 아시아 컬처&푸드 페스티벌이 열리는 광주에서 색다른 먹거리를 음미해보자.

◇ 전북은 연분홍빛…곳곳마다 흐드러진 벚꽃의 향연

겨우내 숨죽였던 꽃망울이 완연한 봄기운에 제모습을 드러냈다.

전북은 지금 연분홍빛. 곳곳에 봄의 낭만을 품은 벚꽃 비가 내린다.

순창천변에서는 벚꽃과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져 색다른 경치를 뽐내는 '제19회 순창 벚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천변을 따라 1천여 그루의 벚나무가 만든 연분홍빛 터널이 1.4㎞나 이어진다.

밤에는 오색빛깔 경관 조명이 불을 밝혀 동화 속 한 장면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 왕벚꽃 만개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제 모악산에서도 주말 동안 '제12회 모악산 축제'가 열린다.

모악산은 봄이면 진입로부터 금산사까지 벚꽃 터널이 이어져 전국의 상춘객을 불러 모은다.

올해는 '모악산, 상생·평화의 길을 걷다'를 주제로 모악산 등반 대회와 마실길 걷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북적이는 축제장이 싫다면, 도심 곳곳에 숨겨진 보석 같은 벚꽃 명소에 가보길 권한다.

전북대학교 상과대학 주변과 덕진구청 앞, 전주 동물원, 삼천천 등은 전주 시민이 찾는 벚꽃 명소로 꼽힌다.

번잡한 축제장보다 인파가 적고 주차공간이 널찍해 차분하게 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 벚꽃 핀 캠퍼스에서 '찰칵'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한옥마을은 벚꽃 군락지가 모여 있지는 않지만 한옥과 전통담장 사이로 고개를 내민 연분홍빛 벚꽃이 무척 아름다워 사진 촬영지로 적합하다.

정읍 옥정호 주변과 전주∼군산 번영로도 도로 양옆으로 벚꽃이 만개해 봄철 드라이브 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 지난해 아시아 컬처&푸드 페스티벌 [광주 동구 제공]

◇ "미식가들 모여라"…아시아 컬처&푸드 페스티벌 개막

아시아 여러 나라의 이색 먹거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광주 동구 '아시아 컬처 & 푸드 페스티벌'이 토요일인 6일 올해 첫 일정을 연다.

빵순이 빵돌이라 불리는 미식가 입맛을 사로잡을 빵 특집이 올해 1회차 주제다.

대만,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 대표 빵 400인분 시식 행사가 오후 7시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건너편 아시아음식문화지구 거리에 마련된다.

개그우먼 김민경이 비슷한 시각 아시아음식문화지구에 입점한 11개 식당을 돌며 '먹방쇼'를 펼친다.

동구 아시아음식문화지구에는 베트남 쌀국수, 중국 멘보샤, 일본식 카레 전골 등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맛집들이 들어서 있다.

오후 8시 30분부터는 홍콩딤섬 앞에서 길이 2m 가래떡 썰기 경연과 즉석 떡볶이 요리 및 시식을 진행한다.

▲ 지난해 아시아 컬처&푸드 페스티벌 [광주 동구 제공]

버스킹 공연, 이색 장신구를 파는 폴리 마켓,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 무료 대여,아시아 음식 부스 등 상설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오락실 펀칭·두더지 게임과 노래방 기계를 거리로 옮겨와 끼와 흥을 대결하는 '스트리트 파이터'가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동구 아시아 컬처 & 푸드 페스티벌은 봄(4월)부터 가을(10월)까지 첫째와 셋째 토요일마다 매달 2차례 이어진다.

오는 20일 열리는 올해 2회차 주제는 수타면이다.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를 추모하는 5월에는 잠시 축제를 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