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유입 활성화 기대…‘양림·사직·백운권역’ 지형 변화
광주 남구 '백운광장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남구는 8일 국토교통부 주관 '2019 상반기 뉴딜사업' 공모에서 백운광장 일원이 사업지역으로 선정돼 광주도시공사와 함께 총 879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상권 활성화와 젊은층 인구 유입 및 거주를 위한 유스타운(Youthtown) 조성 등 구도심 리빌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우선 침체 상태인 백운광장 일원에서는 오는 2023년까지 젊은층 유입을 위한 청년 특화사업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가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옛 보훈병원 부지 일대는 청년타운 거점 지역으로 조성된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청년복합 플랫폼과 청년창업 지원주택이 8층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청년복합 플랫폼 안에는 청년창업 지원센터를 비롯해 역사박물관, 세미나실·연습실 등 청년 창업 및 일자리와 관련한 각종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또 청년창업 지원주택은 1층에 인큐베이팅 등을 위한 공간 30곳이 들어서고, 그 위로는 공공 임대주택 92세대가 꾸려질 예정이다.
이밖에 청년들끼리 취업 및 창업 등 각종 정보를 교류하며 소통하는 어울림 광장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푸른길 공원 주변에서는 무너진 상권과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사업이 펼쳐진다.
로컬푸드 직매장과 스트리트 푸드존, 전기차 충전시설 등을 갖춘 스마트 주차장, 미디어 파사드 및 키오스크 등 미디어 콘텐츠 활용과 각종 전시회 개최가 가능한 문화광장 등 사람중심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또 백운고가로 인해 단절된 푸른길 공원을 연결하는 다리(bridge)가 조성되며, 지역사회 공동체 강화를 위한 지역공헌센터 등 마을소통 관련 플랫폼을 만들어 많은 시민들이 오가는 활력 넘치는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낡고 오래된 인구보건복지센터 건물을 복합 개발해 신혼부부를 위한 공동 임대주택과 공동육아 나눔터, 어린이집, 기적의 도서관 등 편의시설을 대대적으로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879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함에 따라 남구는 사직동 도시재생 사업비 327억원과 양림동 200억원 등 이 분야에서만 총 1천600억원의 사업비를 확충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양림-사직-백운권역'으로 이어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이 일대 구도심의 지형 변화와 함께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남구 발전의 일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병내 구청장은 "향후 3곳의 구도심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특히 백운광장 일대의 경우 잃어버린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남구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