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유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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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유치 나선다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9.04.1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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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까지 자체 사업자 선정…보건복지부 공모 참여
▲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약속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3월 대선 후보 시절 어린이재활병원 설립 운동을 하고 있는 건우네 가족을 만나 인사를 나누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시가 보건복지부 '광주·전남권역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공모사업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시는 오는 23일까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자체 사업자를 접수받아 2개 기관 이상 응모 시 선정위원회 평가 후 이달 말까지 보건복지부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집중재활치료 및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영유아기 장애아동 및 중증 장애아동에게 재활의료 및 연구, 돌봄 및 상담, 교육 및 체육프로그램 등 맞춤형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의료기관이다.

보건복지부는 전국적으로 총 3개 권역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할 예정으로, 지난해 대전시(충남권역) 충남대병원을 선정한 바 있다.

이어 올해는 광주·전남권역, 경남권역 등 2개 권역을 지정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지역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왔다.

장애아동들의 잠재적 장애유발 질환 및 손상장애에 대한 전문적인 적기 재활치료로 조기 사회복귀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공모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관내 종합병원과 함께 선제적으로 사업 유치를 추진했다.

광주·전남 장애아동 및 부모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 좋은 북구 양산동 633-1 일대 9천222㎡ 규모의 시유지를 확보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50병상 규모의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각종 재활치료실을 비롯해 교육실, 상담실 등을 갖춰 건립할 계획이다.

또 내실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156억원의 공모사업비와 별도로 시비 137억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 총사업비 293억원의 규모로 2022년 개관을 위해 내외부 전문가 TF팀 운영 등 시정의 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더불어 광주시교육청 및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재활치료와 병원학교 운영 등 정규교육, 장애아동 가족 중심의 돌봄 서비스가 함께 이뤄지는 광주·전남권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개념 모델의 재활병원을 육성한다.

김일융 시 복지건강국장은 "지역 장애인계의 오랜 염원사항인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유치를 위해 적정 시유지 확보, 추가 사업비 투입, 보건복지부에 사업 당위성 피력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해 장애아동 누구나 미래에 대한 꿈과 열정을 꽃피울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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