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 진도씻김굿…일요상설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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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 진도씻김굿…일요상설공연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9.04.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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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전통문화관,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보존회 추모공연

전통문화관이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를 위한 진도씻김굿을 벌인다.

전통문화관 일요상설공연은 오는 14일 오후 3시 너덜마당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보존회의 진도씻김굿을 무대에 올린다.

▲ 진도씻김굿

진도씻김굿은 전남 진도군에서 전승되는 것으로 이승에서 풀지 못한 원한을 풀고 극락왕생할 수 있도록 기원하는 굿이다.

춤과 노래로 신에게 비는 무속의식으로, 절제되면서도 단아한 춤사위와 아름다운 소리를 담은 음악 등 예술성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4월 16일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이해 희생자들의 원한을 풀어주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뜻을 담아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첫 무대는 조상님을 청하여 술을 올릴 때 함께 드리는 남도삼현으로 문을 연다.

음악으로 영혼을 대접하여 넋을 위로하고 산 사람의 마음을 풀어주는 것이 남도삼현이다.

이번 진도씻김굿은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보존회 박병원 보유자가 주관하며 회원들이 함께한다.

이날 진도씻김굿 공연에 앞서 남도민속학회가 세월호 5주기 추모 학술발표회를 갖는다.

'세월호 5주기의 망각과 기억, 못 다 쓴 기록'이란 주제로 손재오 박사의 '세월호 5년 바람이 되고 구름이 되었을 마당 연희의 역사이야기', 정태관 화백의 '목포 거치 2년 붓으로 그려낸 기억의 물증', 하미순 선생의 '진도씻김굿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방식'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학술발표회는 이날 오후 1시 전통문화관 입석당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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