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4.23 화 18:05
광주데일리뉴스
> 경제 > 산업경제
10억 넘는 예금 8년 만에 최대 증가…"기업 투자않고 현금쌓아"작년 고액 계좌 예금 565조8천억…전년보다 66조5천억 증가
연합뉴스  |  gjdaily@gjdaily.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4.14  11:28:19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은행 예금[연합뉴스TV 제공]

지난해 은행의 저축성예금 가운데 잔액이 10억원을 초과하는 고액 계좌 규모가 8년 만에 최대폭으로 불어났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은행의 저축성예금(정기 예·적금, 기업자유예금, 저축예금) 중 잔액이 10억원을 넘는 계좌의 총예금은 565조7천940억원이었다.

전년보다 66조6천50억원 늘어나 증가 폭은 2010년(79조4천220억원)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증가율도 13.3%로 8년 만에 가장 높았다. 전체 저축성예금 증가율(7.3%)의 두배가량 됐다.

10억 초과 고액 계좌는 최근 들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15년 9.2%, 2016년 7.0%, 2017년 7.2%에서 지난해 두 자릿수대로 뛰었다.

다른 규모의 예금과 비교해도 증가율이 높은 편이다.

지난해 1억원 이하 계좌의 증가율은 2.5%, 1억원 초과∼5억원 이하는 2.2%, 5억원 초과∼10억원 이하는 2.3%에 불과했다.

10억원 초과 저축성예금의 계좌 수는 작년 말 기준으로 6만7천개다. 전년보다 5천개 늘었다.

고액 예금은 가계보다는 기업을 중심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 고액 예금이 큰 폭으로 불어나며 10억원 이상 저축성 예금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는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기보단 경영 위기 등에 대비해 유동성을 미리 확보해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설비투자는 전년보다 4.2% 줄어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9년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인 만큼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지 않고 보수적으로 경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규제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기업들이 은행에 돈을 쌓아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1
천사대교를 건너 떠나는 신안 섬여행…시티투어버스 운영
2
아프면 일단 대형병원行…'환자 쏠림' 이번엔 해결될까
3
'4대강보 해체저지 범국민연합' 본격 활동 돌입
4
'장애인에게 미로 같은 세상'…발달장애인 실종대책 마련 시급
5
"7개 섬이 육지가 됐다"…신안 천사대교 정식 개통
6
광주시, 4대 절대 주정차 금지구간 집중 단속한다
7
문대통령"조만간 남북회담 추진" 트럼프"北입장 조속 알려달라"
8
전남도, 영화·드라마 제작 지원 확대…관광산업 활성화
9
광주시, 장애인 전동보장구 충전기 확대…60곳 추가 설치
10
'개청 이후 최초'…광주시, 공공기관 채용 통합필기시험 실시
오피니언
[금화로 칼럼] 4월20일은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

[금화로 칼럼] 4월20일은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
학교폭력, 작은 관심과 배려로 예방하자

학교폭력, 작은 관심과 배려로 예방하자

날이 갈수록 밝게 아침을 비추는 태양과 스멀...

한국당 '세월호 - 5·18 막말' 징계, 국민이 지켜본다

자유한국당이 19일 당 윤리위원회를 열어 세월호 유족을 막말로 비난한 차명진 전...
국민을 위한 수사구조개혁, 선택 아닌 필수

국민을 위한 수사구조개혁, 선택 아닌 필수

현재 경찰, 검찰, 국회 등 각 기관에서 수...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광주광역시 서구 금화로 278 (화정동, 407-8번지 국민생활관 202호)  |  대표전화 : 062-222-6800  |  팩스 : 062-222-6801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광주 아 00136  |  회장 : 서귀원  |  발행인 : 오영수·윤순오  |  편집인 : 신현호  |  방송국장 : 조찬천  |  등록일 : 2013. 5. 2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현호
Copyright © 2013 광주데일리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