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4.23 화 18:05
광주데일리뉴스
> 문화·생활 > 건강
[알쏭달쏭 바다세상] 바다에서 나는 냉면·국수 면발 '꼬시래기'일부 지역에선 면 대용으로 실제 사용, 2000년대 들어 양식
늦봄부터 초여름에 이르는 계절 별미…비타민·타우린 풍부
연합뉴스  |  gjdaily@gjdaily.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4.14  11:35:57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꼬시래기 수확 현장 [전남 장흥군 제공]

춘곤증이 몰려오는 나른한 봄날. '바다의 냉면', '바다의 국수'로 불리는 이것 한 젓가락 하면 어떨까.

전남지역 특산물인 해조류 꼬시래기(Sea string)가 그 주인공이다.

다소 낯선 이름인 꼬시래기는 따뜻한 지역 깊지 않은 바다에서 서식한다.

주로 전남 장흥, 완도, 해남, 진도 앞바다에서 자라나는 해초다.

우뭇가사리와 섞어 한천 재료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해초 자체로도 훌륭한 식재료다.

   
▲ 꼬시래기 표본 사진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꼬시래기가 본격적으로 식탁에 오르기 시작한 것은 20년이 안 된다.

전남지역에서는 2000년 이후 김과 미역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해조류 품종 개발에 나서 1년여 시험연구 끝에 꼬시래기 인공채묘 등 양식에 나섰다.

그 이전까지만 해도 해조류 양식은 김과 미역에 편중됐다.

그러다 보니 과잉 생산과 소비둔화가 겹쳐 가격이 폭락했고, 대체품종 개발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제는 전남 장흥군 득량만 등에서 이뤄지는 꼬시래기 수확이 봄철 진풍경이 됐다.

꼬시래기 수확 현장은 마치 바다에서 냉면이나 국수 면발을 뽑아내는 것처럼 보인다.

보이는 것만 그런 게 아니라 일부 지역에서는 꼬시래기를 면 대용으로 쓰기도 한다.

   
▲ 꼬시래기

꼬시래기는 잎 길이가 평균 2∼3m로 가늘고 길다.

데친 후 양념과 함께 초무침 해 먹으면 새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좋아 늦봄부터 초여름에 이르는 계절 별미 식품이다.

꼬시래기에는 단백질 1.8%, 지방 0.2%, 탄수화물 5.9%, 섬유질 0.3%, 무기질 2.7% 등이 함유돼 있다. 비타민A, 비타민B2, 비타민C도 풍부하다.

타우린도 들어 있어 간 기능 회복과 숙취 해소에도 좋다.

다만, 찬 성질이 있어 몸이 찬 사람은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요오드 함량도 높아 갑상샘 관련 치료를 받는 사람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꼬시래기는 초봄부터 늦가을까지 나기 때문에 거의 일 년 내내 맛볼 수 있다.

대개 염장 형태로 시장에서 판매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충분히 씻어 소금기를 뺀 뒤 조리해야 한다.

꼬시래기는 색이 검푸르며 굵기가 고른 것이 좋다.
 

연합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1
천사대교를 건너 떠나는 신안 섬여행…시티투어버스 운영
2
아프면 일단 대형병원行…'환자 쏠림' 이번엔 해결될까
3
'4대강보 해체저지 범국민연합' 본격 활동 돌입
4
'장애인에게 미로 같은 세상'…발달장애인 실종대책 마련 시급
5
"7개 섬이 육지가 됐다"…신안 천사대교 정식 개통
6
광주시, 4대 절대 주정차 금지구간 집중 단속한다
7
문대통령"조만간 남북회담 추진" 트럼프"北입장 조속 알려달라"
8
전남도, 영화·드라마 제작 지원 확대…관광산업 활성화
9
광주시, 장애인 전동보장구 충전기 확대…60곳 추가 설치
10
'개청 이후 최초'…광주시, 공공기관 채용 통합필기시험 실시
오피니언
[금화로 칼럼] 4월20일은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

[금화로 칼럼] 4월20일은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
학교폭력, 작은 관심과 배려로 예방하자

학교폭력, 작은 관심과 배려로 예방하자

날이 갈수록 밝게 아침을 비추는 태양과 스멀...

한국당 '세월호 - 5·18 막말' 징계, 국민이 지켜본다

자유한국당이 19일 당 윤리위원회를 열어 세월호 유족을 막말로 비난한 차명진 전...
국민을 위한 수사구조개혁, 선택 아닌 필수

국민을 위한 수사구조개혁, 선택 아닌 필수

현재 경찰, 검찰, 국회 등 각 기관에서 수...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광주광역시 서구 금화로 278 (화정동, 407-8번지 국민생활관 202호)  |  대표전화 : 062-222-6800  |  팩스 : 062-222-6801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광주 아 00136  |  회장 : 서귀원  |  발행인 : 오영수·윤순오  |  편집인 : 신현호  |  방송국장 : 조찬천  |  등록일 : 2013. 5. 2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현호
Copyright © 2013 광주데일리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