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중소기업 노동자 삶의 질 개선 정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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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중소기업 노동자 삶의 질 개선 정책 마련 촉구
  • 박홍순 기자
  • 승인 2019.04.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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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시의원, 산단 내 노동자 위한 쉼터 조성·아침식사 공급 방안 요구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 박미정 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2)은 17일,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노사상생도시 광주'를 구현하기 위해 산단 중소기업 노동자의 삶의 질 개선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미정 의원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터를 떠나지 않고 삶을 가꿀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노력도 중요하다"면서 "이직률, 실업률만 걱정하고 있을 것이 아니고,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보다 세심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박미정 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2)

박 의원은 제안으로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는 산단 내 영세·중소기업 노동자들을 위한 거점별 쉼터 조성 ▲밥 굶는 노동자들의 아침식사를 위한 공공형 조식 공급 방안 등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하남산단의 경우, 전체 근로자 중 약 90%에 달하는 2만여명이 100인 이하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12개 산단 역시 약 7만여명의 노동자 가운데, 2만6천여명이 50인 미만의 영세·중소기업에서 열악한 근무환경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영세·중소기업 노동자를 위한 주요 거점별 쉼터 조성은 현재 우리시에서 운영중인 근로자종합복지관 2곳(하남근로자종합복지관, 임동근로자종합복지관)의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현장실태조사 등을 거쳐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공공형 근로자 조식 제공은 근로자들의 조식 수요의 면밀한 분석과 각 산단 관리소와 산단별 사용자협의회 등과 협의 등을 선행한후 노정협의회 안건으로 건의해 논의토록 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택배와 대리운전과 같은 이동노동자를 위해 추진한 '달빛쉼터 1호점'과 금남로 4가역의 '달빛쉼터'의 복지증진 효과를 인정해 '달빛쉼터 2호점' 설치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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