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려서 행복한 '청산도 슬로걷기축제'…5월6일까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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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려서 행복한 '청산도 슬로걷기축제'…5월6일까지 열려
  • 백옥란 기자
  • 승인 2019.04.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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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길 42.195km 걷는 '청산완보', '범바위 기 체험' 인기

지난 13일 '느림은 행복이다'라는 주제로 '2019 청산도 슬로걷기축제'의 막이 올랐다.

▲ '나비야, 청산가자' 퍼포먼스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들

청산도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받았으며 15만㎡의 노란 유채꽃과 코발트빛 바다가 인상적이고 구들장논과 돌담, 해녀 등 전통문화가 살아있는 곳이다.

특히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절로 발걸음이 느려진다하여 붙여진 슬로길이 있는데 42.195km, 총 11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2011년 국제슬로시티연맹 공식 인증 '세계 슬로길 1호'로 지정됐다.

이번 축제에는 11개 코스를 걸으며 청산도의 자연과 문화를 만나고 완보 인증카드를 받을 수 있는 ‘청산완보’가 진행 중이다.

1980년대까지 지속됐던 파시 거리 문화 체험,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초분 만들기, 전통 혼례인 '섬처녀 시집가는 날', 짚풀 공예, 청산도에서 생산된 청보리로 만든 수제 맥주 시음회 등이 준비 돼 있다.

▲ 유채꽃이 활짝 핀 슬로길 전경

이외에도 기(氣)가 세서 한국의 버뮤다 삼각지대, 아이언바텀이라 불리는 범바위에서 기(氣) 체조 체험과, 호랑이 연날리기 체험, 어플을 설치해 걷는 만큼 꽃씨가 기부되는 '빅워크', 유채꽃정원 버스킹 공연 등 50여 개의 크고 작은 행사가 진행된다.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2019 청산도 슬로걷기축제'는 오는 5월 6일까지 계속되며, 축제 문의는 완도군청 관광정책과 관광마케팅팀으로 하면 된다. (061-550-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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