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장어 전국 최대(전국 26%) 산지인 영광군이 영광 민물장어의 브랜드화를 위해 국비와 군비 35억원을 투자하여 법성면 매립지에 민물장어 유통센터를 건립한다.

민물장어 유통센터는 법성면 매립지 부지 1,739㎡에 지상3층 연면적 1,980㎡ 규모로 건립되며, 1층에는 민물장어 유통시설, 가공시설, 냉동시설, 판매시설과 민물장어 셀프음식점이 들어서고, 2층에는 커피숍, 민물장어 전문음식점이, 3층에는 회의실과 종사자 휴게시설 등이 들어선다. 영광군은 유통센터의 실시설계를 5월 중 완료하고 11월까지 준공 후, “영광 민물장어 주식회사”에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영광민물장어유통(주) 최종환대표는 “영광을 찾은 관광객들이 전국에서 가장 맛좋은 장어를 가장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며 “서울이나 수도권의 대규모 판매장과의 직거래 유통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올해는 영광민물장어 지리적표시제 등록으로 영광 민물장어를 브랜드화 시키고, 전문 유통센터를 건립하여 민물장어의 유통, 가공, 소비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다”며 “현재 4~5단계 유통구조를 2단계로 축소시켜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해 나가는 등 민물장어 유통의 변화를 영광군이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2013년 기준 영광군의 민물장어 양식장은 어업신고 55개소에 면적 141천㎡이며, 연간 1,800톤을 생산하여 90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광주데일리뉴스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