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고흥 앞바다 섬을 잇는다…연도교 4개 11월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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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고흥 앞바다 섬을 잇는다…연도교 4개 11월 완공
  • 연합뉴스
  • 승인 2019.04.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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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구간 11개 교량 중 7개 사업 마무리…4개 준비 중
▲ 여수-고흥 연륙연도교 위치도 [전남도 제공]

전남 서부권이 천사의 섬과 천사대교로 주목받았다면 동부권 남해안은 여수에서 고흥까지 섬을 다리 11개로 잇는 환상적인 연륙 연도교 사업이 한창이다.

바다 때문에 끊어진 국도 77호선이 연결되면 천사대교 못지않은 동부권의 해양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사업비 1조1천600억원이 소요되는 여수-고흥 연륙·연도교 가설공사는 여수 돌산에서 출발해 화양을 거쳐 고흥 영남까지 연결하는 11개의 다리를 건설하는 공사이다.

교량 11개 중 여수 쪽 시작 교량인 돌산-화태간 화태대교와 고흥 쪽 시작구간인 여수적금-고흥영남간 팔영대교, 중간의 화양-화정간 백야대교는 총사업비 4천690억원을 들여 이미 완공됐다.

나머지 8개 교량 중 고흥에 가까운 화양-적금간 18㎞ 구간의 4개 교량은 오는 11월 동시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화양대교(화양-조발)·조발대교(조발-둔병)·둔병대교(둔병-남도)·낭도대교(낭도-적금) 등으로 이들 4개 교량 5.53㎞ 구간 건설에 3천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나머지 교량 4개는 여수 쪽 화태부터 백야를 잇는 섬 사이 사이를 잇는 17㎞ 구간으로 4개 교량의 전체 길이는 2.68㎞로 그리 길지 않다.

하지만 그동안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번번이 누락됐다가 올해 1월 예타 면제를 받으면서 이 구간 연결도 사업이 확정됐다.

현재 화태~개도 구간 교량 2개는 기본설계를 완료했으며 개도-백야구간 교량 2개는 사업계획안을 마련 중이다.

여수-고흥간 연륙 연도교 건설이 완공되면 물류비용 절감과 관광객 급증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동부권 남해안에서 바다 때문에 끊어진 국도 77호선이 연결되면 전남 서부권 천사의 섬을 연결한 천사대교 못지않은 관광인프라 될 것으로 지역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여수-고흥 연륙·연도교의 건설로 남해안 연안을 따라 바다와 연안, 섬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벨트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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