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예결위, 축구전용구장 등 5조원대 추경 예산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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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예결위, 축구전용구장 등 5조원대 추경 예산 의결
  • 연합뉴스
  • 승인 2019.04.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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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방호 시설비 부활…시내버스 미세먼지 필터비, 취약계층 마스크 지원비 등 삭감
▲ 광주 축구전용구장 조감도 [광주시 제공]

광주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가 축구전용구장 건립비 등 5조원대 추경 예산안을 의결했다.

28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예결위는 지난 26일 5조6천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심의 의결하고 본회의로 넘겼다.

올해 본예산 5조830억원 대비 10.2%(5천208억원) 증액된 것이다.

내년부터 광주FC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될 축구전용구장 건립비는 1부 리그 승격에 대비해 10억원 늘어난 34억원이 반영됐다.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1억7천만원)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시민서포터즈 운영비(4억8천만원)도 각각 5천만원, 3천만원이 늘었다.

광주정신국제학술대회(3천만원), 고(故) 노무현 대통령 추모 영화제(1천만원) 예산이 새롭게 반영됐다.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된 청사 방호 시설비(3억2천만원)는 직원들의 강한 요구로 예결위에서 모두 부활했다.

시내버스 공기 질을 개선하기 위한 공기정화 필터 설치비 1억900만원은 모두 삭감됐다.

필터가 시내버스 일부에만 설치되고 매달 1차례 필터를 교환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사업비가 많이 늘어날 수 있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 미세먼지 취약계층 마스크 지원비도 1억원이 삭감돼 2억원이 반영됐다.

혁신 유공자 해외연수(2천600만원), 미혼 직장인 만남의 장(2천만원), 사회복지시설 현장 점검 피복 구매비(500만원), 시민 정책평가단 회의 참석 수당(400만원) 등도 소모성 예산이라며 전부 깎였다.

이용섭 시장의 공약 사업인 하남산단 노동자들을 위한 작업복 세탁소 건립비는 2천만원이 깎여 2천만원만 반영됐다.

광주시의회는 예결위 심의를 거친 추경 예산안을 30일 본회의에서 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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