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고등학생 '해외 수학여행 비용' 지원
상태바
화순군, 고등학생 '해외 수학여행 비용' 지원
  • 임천중 기자
  • 승인 2019.05.02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순군이 2019년 신규 사업으로 수학여행과 연계한 해외 역사문화 탐방 지원 사업을 펼친다.

2일 화순군에 따르면 학교 자체 계획에 따라 진행하는 해외 역사문화 탐방(수학여행) 비용의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 2018년 8월 해외 연수를 떠난 학생들이 미국 예일대에서 캠퍼스 투어와 한국 재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은 관내 4개 고등학교의 1학년 학생 571명이다.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은 줄이면서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다.

군 지원으로 관내 고교 1학년 학생들은 국내 수학여행 수준의 비용으로 해외 역사문화 탐방을 할 수 있게 됐다.

군은 해외 역사문화 탐방 지원을 위해 2019년 본예산에 2억 원을 편성하고, 1억 원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총 3억 원을 확보했다.

지원금은 1인당 40만 원으로 기초생활 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배려자는 예산의 범위에서 추가로 지원한다.

특히 기초생활 보장수급자는 해외 수학여행 비용의 전액을 지원해 경제적 처지에 상관없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해외 역사문화 탐방 지원 사업은 지난 2017년 '명품화순교육 실현 5개년 발전계획'을 수립할 때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논의됐다.

해당 분야 사업의 TF팀 협의회, 학교, 학부모, 학생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발전계획에 포함됐다.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다른 지자체의 선진사례 수집 ▲학교와 사업추진 방안 협의 ▲수학여행 현황과 해외 역사문화 탐방 수요 조사 시행 등 행·재정적 기반을 마련했다.

지원금은 학생 개인별로 신청 없이 학교를 통해 지원된다. 학교 자체적으로 수학여행과 연계해 해외 역사문화 탐방 계획에 따라 추진한다.

군은 오는 6월 11일 화순고와 능주고를 시작으로 전남기술과학고(9월)와 이양고(10월) 학생들이 해외로 수학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