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고혈압·당뇨 '조심'…60대 치아질환·70대 치매 많이 발병
상태바
50대 고혈압·당뇨 '조심'…60대 치아질환·70대 치매 많이 발병
  • 연합뉴스
  • 승인 2019.05.07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평원, 2018년 50세 이상 환자 분석…"연령별 관심 필요"
▲ 혈압[게티이미지뱅크 제공]

50대는 고혈압과 당뇨, 60대는 치아, 70세 이상은 치매에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는 국가 질병 통계가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어버이날인 5월 8일을 앞두고 부모가 건강한 노년 생활을 위해 미리 대비하고 주의해야 할 질병 분석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 병원을 찾은 50대 이상 환자들은 1인당 6.68개의 주요 질병으로 진료를 받았다. 연령별 주요 질병 개수를 보면 50대 5.49개, 60대 6.69개, 70세 이상 7.77개로 나타났다.

▲ 고혈압 연령대 증감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연령대 별 의료기관과 약국을 방문한 환자 수는 50대가 857만7천599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597만3천817명, 70세 이상 490만4천252명 순이었다.

1인당 진료비는 70세 이상이 478만6천652원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6.8%로 다른 연령층을 웃돌았다.

연령별 주요 질병을 보면 50대에서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가 급격히 늘어났다.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 질환은 70세 이상에서 가장 많았다. 하지만 40대에서 50대에 접어들 때 고혈압은 126.5%, 당뇨병은 121.4% 급격히 늘어났다.

1인당 고혈압 진료비는 고혈압 12만2만452원으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1.6% 증가했고, 당뇨병은 22만6천883원으로 연평균 2% 신장했다.

50대에는 백내장, 퇴행성 관절염 환자도 40대와 비교해 각각 324.6%, 184.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당뇨병 연령대 증감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60대가 되면 치아 치료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60대에는 50대보다 '치아·지지구조의 기타 장애'가 234.7% 증가했다.

65세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한 임플란트 시술을 보면 지난해 65∼69세 환자가 26만5천83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 치료비는 1인당 118만6천36원으로 집계됐다.

▲ 임플란트 성별 연령대별 환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70세 이상부터는 치매에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치매로 병원을 찾은 70세 이상 환자는 47만1천929명에 이르렀다.

병원 이용 현황을 보면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에 의한 70세 이상 환자의 입원은 60대보다 2천516.5% 증가했다. 외래진료도 1천271.9% 늘어났다. 이들의 1인당 진료비는 381만1천840원에 달했다.

70세 이상은 치매 이외에도 틀니 시술을 많이 받았다. 지난해 70세 이상 틀니 시술 환자는 14만2천699명으로 1인당 금액은 143만7천848원으로 나타났다.

▲ 치매 성별 연령대별 환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