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립에코난대식물원 후보지로 완도수목원 결정
상태바
전남도, 국립에코난대식물원 후보지로 완도수목원 결정
  • 박창석 기자
  • 승인 2019.05.09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도는 완도수목원 지구를 국립에코난대식물원 유치 후보지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완도수목원 지구는 입지 여건, 지역 발전, 수목원 조성 및 유치 분야 등 4개 평가 항목에서 국립에코난대식물원 후보지 입지선정위원들로부터 고르게 최고 점수를 받았다.

▲ 완도수목원 산림박물관의 후피향나무

완도수목원 지구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으로, 천혜의 자연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동백나무 등이 주 수종으로 국내 최대 난대림 집단 분포지다. 국립난대수목원 입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수목원 분야 전문가들은 완도수목원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최고의 난대림 군락지로 평가하고 있다.

전남도는 오는 7월에 있을 산림청 타당성 평가에 대비하기 위해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국립에코난대식물원 유치 추진단을 꾸리고 산림청 평가지표에 따라 전남 유치 당위성과 타당성을 확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남도는 국립에코난대식물원 후보지 선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기 위해 광주·전남 소재 대학 및 연구기관의 식물식생, 조경, 관광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30명의 인력풀을 구성한 후 후보지 5곳의 시군 관계자가 추첨해 10명의 평가위원을 추려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후보지 5곳에 대한 현지평가와 심의 결과를 토대로 평가지표에 따른 평가를 했다.

평가지표는 4개 분야 18개 항목이고, 배점은 입지 여건 30점, 지역발전 20점, 수목원 조성 30점, 수목원 유치 30점 등 100점 만점으로 산림청 국립난대수목원 평가지표에 따라 평가를 진행했다.

후보지별 평가 점수는 평가위원 10명의 점수 중 후보지별 최상위, 최하위 2명의 점수를 배제하고, 나머지 8명의 점수를 후보지별로 합산·평균을 산정해 결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