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대교 개통' 이후 도로 곳곳 정체…주민·관광객 불편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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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대교 개통' 이후 도로 곳곳 정체…주민·관광객 불편 가중
  • 연합뉴스
  • 승인 2019.05.0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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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2차로 설계 중 도로 가변 3차로로 해 달라" 건의
▲ 조명으로 빛나는 천사대교 [연합뉴스 자료 사진]

신안 압해와 암태도를 연결한 천사대교가 지난달 4일 개통했다.

개통 후 암태, 팔금 등 신안 중부권 4개면 주민을 비롯해 1일 2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리면서 천사대교는 물론 섬 곳곳이 차량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여객선 기항지가 암태 남강항과 안좌 복호항으로 전진 배치됨에 따라 11개면 주민과 관광객 급증으로 주도로는 꽉 막혀 버렸다.

개통 전 30분 걸리던 길이 개통 후에는 최대 4시간이 걸리는 등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 도로는 30년 전 농어촌도로를 시설개량 없이 국도로 승격, 시설기준에 미달해 통행 안전성도 결여된 상태다.

이에 따라 신안군이 주민과 관광객 불편 해소에 나섰다.

현재 실시설계 중인 월포-송공 시설개량사업 5.41km 중 3.9km를 가변 3차로로 개량하면 정체는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국토부에 가변 3차로로 변경을 건의한 상태다.

군 관계자는 9일 "압해읍사무소 삼거리 차량정체 해소를 위해 우회도로개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읍소재지부터 천사대교까지 가변 3차로로 변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천사대교 개통으로 북항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천사대교에서 압해대교에 이르는 도로 차량정체가 장기화할 경우 관광객이 목포 대신 광주 등으로 바로 빠져나갈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박우량 신안군수와 함께 국토부에 가변 3차로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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