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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세계] '마동석표 액션' 악인전 vs '평범한 사람들의 힘'…배심원들
신현호 기자  |  human1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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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6  13: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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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전성시대가 돌아올까?

조직폭력배 두목과 경찰, 연쇄살인마가 등장하는 영화 '악인전'은 그간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센 캐릭터'들을 한 데 모아 개봉한 영화다.

동시에 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을 다룬 신선한 소재,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입소문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배심원들'이 15일 동시 개봉,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 '악마를 잡기 위해 손잡았다' 버디영화…악인전

   
 

'악인전'은 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전형적인 버디영화다.

버디영화에 여성은 남성 주인공과 이야기의 도구적 장치로 그려지기 십상인데 '악인전'은 그러한 오류를 저지르지 않는다.

'악인전'의 연쇄살인범은 범죄의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 범인보다 몸집이 큰 조폭 두목이 범죄의 희생양(?)이 된 배경이다.

지역 최고의 폭력조직 보스로 세를 확장해나가던 장동수(마동석 분)는 밤에 혼자 운전을 하다가 뒤따르던 차에 받친다. 차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내린 장동수는 흉기에 찔리는 봉변을 당한다.

장동수의 칼침 사건은 조직 세계에 일파만파 퍼진다. 경쟁관계 허상도(유재명 분)는 병문안 와서는 "조폭 두목이 족보도 없는 놈한테 찔렸다"며 놀린다. 수치스러운 장동석은 구겨진 체면을 만회하기 위해 직접 범인을 잡으러 나선다.

악인이 악인을 응징하는, 나쁜 놈이 더 나쁜 놈을 잡는 이야기로 기존의 권선징악적 범죄물과 접근법을 달리한다.

'악인전'은 제72회 칸국제영화제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을 받았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작품을 선보이는 섹션이다. 마동석이 '부산행'에 이어 '악인전'으로 칸을 또 한 번 홀릴지 관심이 쏠린다. 청소년 관람불가. 상영시간 110분.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77967&mid=42237

◇ '세상을 바꾸는 건 진심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힘'…배심원들

   
 

나이도, 직업도, 경험도 다양한 8명의 평범한 시민들이 법정에 모인다. 개인 파산 위기에 몰린 청년 사업가, 늦깎이 법대 1학년생, 60대 요양보호사, 일당에 목마른 무명배우, 중학생 딸을 둔 강남 엄마, 까칠한 대기업 비서실장, 20대 취업준비생, 30년 경력의 염습사….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배심원들은 증거, 증언, 자백 모두가 확실해 양형 결정만 남아있던 살해 사건을 맡게 된 이들이 피고인의 갑작스러운 혐의 부인으로 유무죄를 다투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새로운 전개를 맞게 된다.

처음엔 빨리 끝내고 집에 가고 싶은 마음뿐이었지만 재판이 거듭될수록 누군가를 심판한다는 행위의 무게감을 느끼며 점점 최선을 다하려는 배심원들, 그리고 그들의 돌발 행동으로 인한 국면 변화 속 점점 지연되는 재판이 난감하지만 끝까지 배심원단의 평결을 기다리는 재판부.

영화는 재판부와 배심원단의 갈등 속 보통의 사람들이 상식에 기반해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경쾌하게 그려내 공감대와 여운을 남긴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흥미진진한 재판 과정은 흥미로움을 배가 시킨다. 12세 관람가. 상영시간 114분.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77483&mid=42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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