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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구도심에 재개발 '열풍'…시들어가던 상권에 '훈풍'동·북구 낡은 주택 허물고 아파트 건설 집중…"도심이 살아난다"
롯데백화점·재래시장·골목상권 등 반색…일부 임대료 걱정도
연합뉴스  |  gjdaily@gjdail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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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1  1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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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계림4구역 재개발 조감도 [연합뉴스 자료]

광주 구도심인 동구와 북구에 재개발 열풍이 불고 있다.

시들어져 가던 상권에 훈풍이 불 조짐이다.

21일 광주시와 지역 상권 등에 따르면 현재 광주 시내에 사업시행 인가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착공했거나 착공을 앞둔 주택재개발 현장은 총 18곳이다.

구별로는 동구가 10곳으로 가장 많고, 북구 6곳, 서구와 남구 각 1곳이다.

도심 공동화가 심화했던 동구와 북구가 대부분(16곳)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준공된 재개발 아파트 전체 7곳 중 동구가 4곳, 북구가 2곳이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새로 택지지구를 건설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기보다는 재개발이 선호되고 있다"며 "특히 광주 동구 지역은 재개발 여건이 좋다"고 말했다.

낡은 주택을 허물고 그 자리에 아파트를 짓는 재개발로 인해 상대적으로 '경제력 있는' 소비자들이 거주하면서 시들어져 가는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롯데백화점 고은성 홍보 3팀장은 "동구 계림동 일대에 이미 수천 가구 아파트가 들어섰고 내년, 내후년에는 아파트촌이 형성될 예정이어서 롯데백화점 광주점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다"며 "재개발을 고려한 마케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구 중흥동에 거주하는 허진숙씨는 "북구 말바우시장과 북구청 인근에 수천 가구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시장 상인들뿐 아니라 주민들도 동네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인동서 신발가게는 운영하는 김 모 씨는 "도심 공동화로 인해 동네 상권이 한풀 죽었는데 아파트들이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도심이 되살아나는 것 같다"며 "장사도 잘 될 것 같다"고 반색했다.

하지만 도심이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상인들 사이에서는 임대료 인상 걱정도 나왔다.

김 씨는 "오랫동안 임대료가 인상되지 않았는데 상권이 살아나면 집주인이 임대료를 올리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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