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광주정신 승화…5·18창작오라토리오 '빛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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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광주정신 승화…5·18창작오라토리오 '빛고을'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9.05.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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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광주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라

광주문화예술단체 총연합회(회장 임원식·이하 '광주예총')는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5·18창작오라토리오 '빛고을' 공연을 선보인다.

관현악이 따른 규모가 큰 곡들이 합창과 중창, 독창 등으로 이뤄진 '5·18창작오라토리오'는 조선대 교수를 역임했던 고 문병란 시인(1935∼2015)의 작품에 호남신학대 교수를 역임한 김성훈씨가 곡을 붙여 오라토리오와 오페라 형식을 혼합한 새롭고 웅장한 무대를 선사한다.

▲ 5·18창작오라토리오 '빛고을'

5·18영상을 시작으로 '아아 광주여 5월이여 그날의 꽃넋이며'와 '전라도 뻐꾹이', '아, 그 날말은', '아직은 슬퍼할 때가 아니다', '캄캄한 어둠이', '무등을 향하여', '빛이여 빛이여 빛고을이여' 등 10곡이 선사된다.

특히 '빛이여 빛이여 빛고을이여'는 광주의 정신이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라는 시인의 마음이 담긴 시다.

이날 무대에는 조정현씨의 지휘로 광주시립합창단과 광양시립합창단, 아시안심포닉오케스트라와 솔리스트들의 열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총감독을 맡은 유형민 교수는 이번 무대를 기존 오라토리오 형식이 아닌 열린 형태의 무대로 새롭게 연출했다.

특히 특별출연하는 연극인 강유미씨의 어머니 역을 통해 모든 오월 어머니의 아픈 마음을 담고자 무대의 경계를 이승과 저승으로 나누어 표현했다.

이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좌석권은 당일 현장 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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