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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젖줄' 광주천, 문화·생태·휴식 공간으로 거듭난다광주시, 2021년까지 370억원 투입해 광주천 환경정비
생태보존존·체험존·문화존·휴양존 등 4개 테마존 조성
문화전당·양림동 등 연계해 아리랑 문화물길 완료 방침
오영수 기자  |  oys189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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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7  10: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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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천 전경[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 도심을 관통하는 광주천이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보존 공간', 고유의 문화와 관광을 담아내는 '생태문화 공간',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는 '체험휴식 공간'으로 거듭난다.

광주시는 광주의 젖줄인 광주천을 상시적으로 맑은 물이 흐르는 생태 및 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오는 2021년까지 370억원을 투입해 '광주천 환경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용섭 시장의 공약인 '아리랑 문화물길 조성사업'의 생태·친수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그동안 동·서·남·북구를 관통하는 도심 대표 하천임에도 수량부족과 수질악화 등으로 동식물은 물론 시민들로부터 외면 받아온 광주천을 생태문화하천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것이다.

   
▲ 이용섭 광주시장

광주천 환경정비사업은 수량 확보, 수질개선, 생태복원 및 친수시설로 나눠 진행되며 별도로 광주천 유입 오염 부하량을 줄이기 위한 오수 간선관로 설치사업도 병행 추진된다.

시는 매일 1~2급수의 하천유지 용수 10만9천t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4수원지를 활용해 하루 평균 1만6천t의 맑은 물을 광주천에 공급한다. 제4수원지에서 남광주역까지 4.4㎞ 구간에 관로를 설치한다.

광주 북구 일부 지역에 수돗물을 생산·공급 중에 있는 각화정수장이 폐쇄될 예정이어서 이곳에 상수도 원수를 공급하는 제4수원지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광주천 주변 대형건물 5곳의 지하수를 활용해 하루 1천750t을, 광주천 상·중류부에 대구경 관정 4곳을 뚫어 하루 250t을 확보한다.

하천이 자정작용으로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해 다양한 동·식물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오염원을 제거하고 차단한다.

하루 6만1천t 규모의 하천유지용수 정화시설을 제1하수처리장에 설치할 방침이다.

영산강 하천수질이 나빠지는 갈수기 여과시설의 기능이 저하되고 일부 여과시설을 거치지 않은 영산강 하천수에 대한 정화가 필요한데 따른 것이다.

정체수역 해소와 하상 오염물질 제거를 통한 수질 개선을 위해 덕흥2보와 유촌보 등 고정보를 일정한 수량이 되면 자동으로 보가 넘어지는 가동보로 바꾼다.

더불어 교동교~영산강 합류부간 49곳의 낙차공을 준설해 하천 오염물질도 제거할 계획을 세웠다.

생태복원 및 친수시설을 위해 생태 보존존, 생태 체험존, 생태 문화존, 생태 휴양존 등 하천의 구간별 특성을 살린 4개의 테마존을 조성한다.

'생태 보존존'은 수생 정화식물 식재를 통해 수생태계를 보존하고, '생태 체험존'은 물놀이장, 캠핑장 운영, '생태 문화존'은 쉼터, 램프, 인공구조물의 생태적 처리, 주변 문화와 연계, '생태 휴양존'은 관찰테크, 계절감 있는 사면 식재 등으로 조성한다.

주요 시설로는 수질이 양호한 상류에 수달 및 어류 서식처를 제공하고 저수호안에 수질정화식물을 식재한다.

또한 상류에 물놀이장, 시민 접근성이 용이한 장소에 생태체험관을 조성하고, 인공구조물인 켄틸레버 하부공간을 클라이밍, 미니정원, 그래피티 등 시민 쉼터로 조성한다.

이밖에도 하류 고수부지에 다목적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고수호안에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꽃길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광주천 유입 오염 부하량을 줄이기 위해 오수간선관로가 추진된다. 국·시비 1천315억원을 투입해 광주천 좌·우안 35㎞를 단계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광주천 유입오염원의 상당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산강 수질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6월까지 광주천 종합 환경정비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1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경. [아시아문화전당 제공=연합뉴스]

또한 생태·친수 인프라를 기반으로 광주천 주변 아시아문화전당, 양림동, 남광주시장 등 관광자원과 광주천을 연계해 '아리랑 문화물길 조성사업'도 완성할 방침이다.

특히, 광주시는 안정적 유지관리를 위해 지난 5년간 국토교통부에 수차례에 걸쳐 국가하천 승격을 건의한 결과 최종 우선순위 15곳에 포함돼 6월 개최 예정인 환경부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의 마지막 심의를 앞두고 있다.

광주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늘어가는 등 이상기후가 빈번한 상황에서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홍수예방 등 치수사업을 국가에서 추진할 뿐 아니라, 국비 투입으로 하천유지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광주천 아리랑 문화물길 조성사업을 통해 광주천이 '맑은 물이 흐르고 옛 정취가 흐르는 공간', '사람이 소통하고 이야기하는 공간',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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