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국악원, 명인·명창 국악대가의 음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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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국악원, 명인·명창 국악대가의 음악이야기
  • 백옥란 기자
  • 승인 2019.05.3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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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거문고 명인 김무길, 판소리 박양덕 일가 초청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31일 오후 7시 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국악으로 일가를 이룬 거문고 명인 김무길, 판소리 명창 박양덕 일가를 초청해 <김무길·박양덕 일가의 음악 이야기>를 선보인다.

남도국악원에서 준비한 5월 가정의 달 특별 공연의 마지막 무대인 <김무길·박양덕 일가의 음악 이야기>는 김무길, 박양덕 일가가 지리산 자락의 폐교를 인수해 만든 '운상원 소리터'에서 만들어지고 또한 만들어 가고 있는 음악이다.

▲ 거문고 명인 김무길, 판소리 박양덕

'운상원 소리터'는 악성 옥보고가 지리산 '운상원'에 들어가 거문고를 공부했다는 그 '운상원' 명칭으로 두 부부가 얼마나 전통의 계승과 보존, 발전에 온 힘을 쏟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라고도 할 수 있다.

김무길, 박양덕 부부는 모두 음악가 집안 출신이고 또 그 자녀들 또한 국악을 전공해 해당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무길은 최고의 거문고 명인인 한갑득, 신쾌동 선생 모두에게 철저히 사사했고 박양덕 또한 전라북도 지방문화재 판소리 예능보유자로 이미 명창 반열에 들어 수많은 후학들을 양성한 이시대의 명인 명창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김무길 명인이 두 스승에게 사사한 바디를 벗어나 자신만의 가락과 색깔을 입힌 '동살풀이'를 선보인다.

이는 향후 한갑득류,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와 함께 김무길류 거문고 산조의 탄생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두 명인, 명창의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제자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이번 공연은 그 어떤 공연보다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올해부터 원활한 공연 진행을 위한 공연장 지정좌석제가 운영된다.

이 공연은 무료로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진악당 1층 로비에서 좌석 번호가 적힌 티켓을 발급하며 공연장 입장 시 티켓을 확인 받은 후 지정된 좌석에서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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