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중국, 미래자동차 산업 육성 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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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중국, 미래자동차 산업 육성 손 잡았다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9.05.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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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그린카진흥원-중국 자동차공정연구원 업무협약 체결
시대 선도하는 기술개발, 정책연구, 산업육성 힘 모으기로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 광주시가 중국 최대의 자동차 기술연구기관인 자동차기술연구센터 분원 유치에 나섰다.

중국 자동차산업의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이곳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자동차 산업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30일 오전 중국 톈진시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를 방문, 광주그린카진흥원과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 자동차공정연구원 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 이용섭 광주시장은 30일 오전 중국 텐진시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 자동차공정연구원에서 열린 광주그린카진흥원-자동차공정연구원 간 '친환경자동차 등 미래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이 협약은 친환경자동차 등 미래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이 자동차산업 관련 정책연구, 기술개발, 산업육성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친환경자동차 및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과 육성, 시험·평가·공정연구개발·인증‧표준화, 정책연구 및 미래자동차 관련 공동 기술개발을 위해 유기적인 업무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양 기관의 공동연구시 필요하면 부품기업도 참여시키도록 했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과 중국이 친환경 자율주행차 산업을 세계적으로 선도해 갈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깊은 신뢰 속에 많은 성과를 내고, 자동차기술연구센터 분원이 광주에 세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시진핑 주석이 일대일로 정책을 추진하면서 동주공제(同舟共濟)라는 말씀을 하셨다. 같은 배를 타고 함께 물을 건너간다는 뜻"이라며 "자동차 산업에 있어 광주와 센터가 이런 자세로 함께 나가면 한‧중이 상생하는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우카이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 당서기는 "1965년 대한민국의 첫 자동차공장 문을 열었던 광주시가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23년 만에 자동차공장을 국내로 다시 돌아오게 했다는 소식에 매우 놀랐다"며 "대한민국의 자동차산업을 선도하면서 친환경자동차산업으로 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광주시와 우리 센터가 협력하면 지속가능한 미래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는 직원이 5천명이 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연구기관으로서 자동차 관련 표준화와 기술규정, 안전인증, 시험평가, 기술개발, 자동차산업 국가정책 수립 등 중국의 자동차 관련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광주그린카진흥원은 광주지역 자동차산업의 전략을 수립하고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친환경자동차와 부품개발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기술개발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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