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캔버스로 변모한 광주 전일빌딩 공사장 가림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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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캔버스로 변모한 광주 전일빌딩 공사장 가림막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9.05.3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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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디자인 공모… '기억을 품고 풍경 그 너머'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간직한 광주 전일빌딩 리모델링 공사장 가림막이 화폭으로 변신했다.

▲ 전일빌딩 가림막 공모전 대상 수상작 '기억을 품고 풍경 그 너머'

광주시는 전일빌딩 리모델링 공사장 가림막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김동하 건축사의 작품 '기억을 품고 풍경 그 너머'를 30일 설치했다.

시는 전일빌딩 리모델링사업 공사현장에서 발생되는 소음과 먼지 등의 불편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광주의 과거, 현재, 미래를 품은 new 전일빌딩과 2019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홍보 및 성공개최 기원'이라는 주제로 디자인 공모했다.

영예의 대상은 아뜰리에38 건축도시연구소 김동하 소장의 '기억을 품고 풍경 그 너머'가 차지했다.

김동하 소장은 "전일빌딩을 중심으로 금남로4가에서 1가까지 옛 도청과 문화전당을 돌아서 다시 YMCA에서 금남로 공원까지 거리의 풍경을 펜화로 통해 거리모습을 재현하며, 새롭게 태어날 전일빌딩의 모습을 상상해 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 파도치는 파란 평화의 물결 속으로 들어가 2019 광주 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고자 한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 전일빌딩 가림막 공모전 대상 수상작 '기억을 품고 풍경 그 너머'

시 관계자는 "광주시의 심장인 금남로 1가 1번지의 전일빌딩이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하면서 공사장 가림막으로 삭막해졌으나, 이를 도심속 캔버스로 활용해 공사장 자체를 예술작품으로 변모시키고자 했다"고 말했다.

전일빌딩 리모델링 사업은 총 사업비 484억이 투입되며, 지하1층 지상10층, 연면적 1만9천321㎡ 규모로서 5·18 40주년인 내년 3월 개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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