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토요일,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다시 관객들을 찾아간다.
5월 한 달여간 광주전역에서 진행된 5·18 관련행사로 재정비기간을 가졌던 프린지페스티벌이 6월은 버스킹 위주의 공연에 소규모 거리공연을 추가로 편성, 행사를 진행한다.
본격적인 여름 시즌은 7월 6일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주에 진행되는 ‘프린지 버스킹’은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5·18 민주광장 ▲문화전당 브릿지 입구 ▲하늘마당 ▲문화전당 입구 계단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날 문화전당 일대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문화전당 브릿지에서는 <아시아컬쳐마켓>이 운영되며, 프린지 행사와 연계한 <KT&G 상상univ의 체험부스>가 마련돼 버스킹 공연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이들을 위한 공연도 풍성하다.
오후 4시 30분부터 문화전당 입구 계단(프린지 D무대)에서 진행되는 <파이도둑을 막아라>는 유아(幼兒)들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한다.
또한 아이들이 또래집단에서 느끼는 교우관계의 문제점을 환기시키는 <똥돼지 왕방구>는 오후 7시부터 5.18민주광장(프린지 A무대)에서 진행된다.
인형극과 함께 관람하기 좋은 프로그램으로는 환경 문제를 주제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거품과 방울까지 환경콘서트>, 오랜 역사를 가진 중국의 변검극과 매직쇼를 더한 <마술에 빠지다> 공연 등이다.
광주프린지는 음악, 마임, 버스킹, 서커스 등 장르나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공연할 수 있는 광장 문화를 꿈꾼다.
‘일상적 프린지’가 꾸준히 이어지기를 바라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전국에서 187개 공연팀이 '자유참가공연'에 응모하는 등 예술가들의 높은 관심이 인상적이다.
이번 주부터는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장르의 시민 예술가들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전국의 시민 예술가들을 향한 뜨거운 관심과 박수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