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배려와 포용의 몸짓…'베블런'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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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배려와 포용의 몸짓…'베블런' 다시 보기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9.06.0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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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일 빛고을시민문화관서 광주현대무용단 올 첫 공연
▲ 광주현대무용단 '베블런:Veblen effect'

광주현대무용단(대표 임지형·조선대교수)이 올해 첫 작품으로 '베블런:Veblen effect'를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7일 오후 7시30분, 8일 오후 5시 두 차례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베블런'은 지난 2015년 전국무용제에서 광주현대무용단에게 금상과 연기상, 무대예술상 등의 영예를 안겼던 작품.

▲ 광주현대무용단 '베블런:Veblen effect'

작품 제목인 베블런 효과는 1899년 사회학자이자 사회평론가인 베블런(Thorstein Bunde Veblen)이 출간한 '유한계급론'에서 "상층계급의 두드러진 소비는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기 위해 자각 없이 행해진다"고 주장했다.

이후 '베블런 효과'로 불리는 사회학·경제학 용어로 고급 공산품, 고가의 귀금속 등은 가격이 올라도 수요가 줄지 않는 특이한 현상을 지칭하며 스스로의 성공을 과시하고 허영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사치를 일삼는 상류층을 비꼬는 용어로 쓰인다.

▲ 광주현대무용단 '베블런:Veblen effect'

광주현대무용단은 오늘날 상류층 뿐 아니라 소비사회로 치닫는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배려와 포용, 따뜻함과 포근함의 메시지를 몸짓으로 풍자한다.

작품은 scene. 1 블루(prejudice), scene. 2 시소seesaw, scene. 3 베블런(veblen effect), scene. 4 퍼즐 등 모두 4 개의 신(scene)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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