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단광칠, 수상한 콘서트'…일요상설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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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단광칠, 수상한 콘서트'…일요상설공연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9.06.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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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면 날마다 오는 콘서트가 아닌, 일요상설공연의 수상한 콘서트가 열린다.

전통문화관 일요상설공연은 오는 9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악단광칠의 '수상한 콘서트'를 무대에 올린다.

▲ 악단광칠

악단광칠이 준비한 '수상한 콘서트'는 황해도 지역의 굿 음악과 민요를 새롭게 해석해 풍성하고 신명난 가락으로 선보이는 창작국악공연이다.

흥겨운 노래, 청중을 압도하는 악기연주, 신명의 춤사위가 끊임없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악단광칠은 강렬한 에너지를 가진 황해도 굿과 민요를 흥겹게 선보일 예정이다.

참신한 국악과 1940년대 유랑악단을 주제로 한 복고풍의 재기발랄한 무대를 펼쳐 관객들이 웃고, 뛰고, 춤추는 신명 속에서 삶을 위로하고 희망찬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준비했다.

'수상한 콘서트'는 발랄하고 신명나는 '모십니다'를 시작으로, 몽환적인 매력의 '영정거리',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위로의 노래 '사제야', 서도민요 공명가와 판소리 적벽가의 조자룡 활쏘는 대목을 주제로 새롭게 창작한 '공명', 소망을 빌어주는 '얼싸'가 펼쳐진다.

가야금, 아쟁, 대금, 피리 등 타악기 반주가 강렬한 난봉꾼의 사랑이야기 '난봉가'에 이어 만선의 기쁨처럼 모두가 행복과 흥이 넘치길 바라는 '어차'로 무대가 마무리된다.

▲ 악단광칠

'조선악극단의 부활'이라는 별명의 '악단광칠'은 지난 2015년 광복 70주년(광칠)을 맞이해 결성된 단체로, 국악에 대한 깊은 이해와 뛰어난 연주력을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를 절묘하게 엮어내고 있다.

정동극장 전통 발견 프로젝트 최종 선정, '플랫폼창동61' 협력 뮤지션 선정 등 여러 프로젝트에 선정됐으며 다양한 축제에서 공연했다.

2017년에는 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프론티어 수림문화상을, 2018년에는 KBS국악대상 단체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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