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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영화 신세계] 외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세상을 바꾼 변호인'
신현호 기자  |  human1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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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3  16: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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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1위를 달리며 천만 관객에게 다가가는 '기생충'에 도전하는 외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과 '세상을 바꾼 변호인'이 이번주 관객 앞에 다가섰다.

   
 

◇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영화 '맨 인 블랙' 시리즈의 스핀오프. '토르'와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근사한 호흡을 보여줬던 크리스 헴스워즈와 테사 톰슨의 콤비 플레이를 보다 긴 호흡으로 만나볼 수 있다.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이라는 제목 답게 작품의 주요 무대를 전지구적으로 확장한다.

어린 시절 우연히 외계인과 MIB 요원들을 목격한 몰리(테사 톰슨)가 주인공으로, 수습 에이전트 M이 된 그가 런던 지부에서 처음으로 커리어를 시작하는 과정을 다룬다.

   
 

M은 최정예 요원 H(크리스 헴스워즈)와 함께 자바비아 왕족 벙거스의 경호를 맡으며 사상 최대의 위협에 맞선다.

오직 논리만이 영원하다고 믿는 M과 다가오는 모든 일들을 직감으로 처리하는 H는 사사건건 충돌하지만 런던, 마라케시, 파리 등을 오가며 글로벌한 스케일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맨 인 블랙' 시리즈 특유의 블랙 코미디적인 색채는 옅어지고 보다 대중적인 유머를 선보인다는 점에 기존 팬들은 실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맨 인 블랙'이라는 제목에서부터 여성 요원의 존재를 지웠던 기존 시리즈에 대한 뼈 있는 농담만큼은 흥미롭다. 12세 관람가. 상영시간 115분.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97631&mid=42325

   
 

◇ '세상을 바꾼 변호인'

영화 '세상을 바꾼 변호인'은 남녀의 동등한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해 온 변호사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가 성차별의 근원을 무너뜨릴 수 있는 한 획기적인 케이스를 맡으며 법에 도전하는 위대한 과정을 그린다.

다양성영화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하는 영화 '세상을 바꾼 변호인'이 178건의 합법적 차별을 무너뜨리기 위한 결정적 한방을 담은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1950년대 미국, 우수한 성적으로 로스쿨을 졸업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펠리시티 존스)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로펌에 취직하지 못하고 법학교수가 된다.

   
 

성평등 및 성소수자 인권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온 미국 연방대법원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실화를 각색했다.

단편적인 상황 묘사와 나열에 치중해 흐름이 매끄럽지 않고, 전기 영화로서도 실존 인물의 삶이 가진 울림을 효과적으로 재현하지 못한다.

다만 페미니즘 내부의 세대 갈등이나 인권 진영의 낮은 성 감수성을 묘사하는 장면들은 작은 변화가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딛고 이뤄지는지에 대한 고민을 남긴다.

   
 

지난 3월 개봉한 다큐멘터리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 나는 반대한다'를 참고하면 인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영화다. 12세 관람가. 상영시간 120분.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37865&mid=4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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