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3시 광주시립미술관 대강당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이나 작품을 만나면 그림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욕망을 느끼게 될 때가 있다.
보통 사람들은 감탄에 그치겠지만, 유명 영화감독들은 그림 속 이미지를 영화적 상상력으로 끌어와 우리를 감동의 세계로 이끈다.

광주시립미술관 아카데미 6월 강좌는 한창호 영화평론가를 초청, 영화와 미술의 다양한 만남을 보여주는 강의 '영화와 미술-영화는 미술을 어떻게 이용하는가?'를 18일 오후 3시 광주시립미술관 대강당에서 연다.
한창호 영화평론가는 이번 강좌에서 영화와 미술을 주제로 영화를 분석하고 영화의 장면들이 담고 있는 특별한 이미지에 시선을 집중하면서 영화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미술의 세계를 교차해서 들려주게 된다.
특히 화가가 그림을 그리듯 영화감독들이 스크린 위에 펼쳐 보이는 영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시간을 선사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창호 영화평론가는 "영화는 곳곳에서 미술의 아이디어를 가져오고 있는데 미술의 역사가 깊고 또 영화의 역사도 만만치 않은 유럽의 영화들 특히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영화들에서 그런 흔적들을 자주 볼 수 있다"고 말한다.
한창호 영화평론가는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이탈리아 볼로냐대학에서 영화학을 공부했다. 저서로 '영화, 그림 속을 걷고 싶다', '영화, 미술의 언어를 꿈꾸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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