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송화마을, 주민소통으로 아파트 갈등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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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송화마을, 주민소통으로 아파트 갈등 해결
  • 김용식 기자
  • 승인 2019.06.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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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아파트 1호점' 개소…주민 갈등 해소할 수 있는 소통지·소통방 운영

광주시는 광주마을분쟁해결센터와 함께 지난 21일 오후 남구 송화마을 휴먼시아 3단지 조각공원에서 주민 주도로 마을 생활갈등을 해결하는 '소통아파트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광주시가 마을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것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소통방'을 아파트에 특화시켜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이뤄내기 위해 마련됐다.

▲ 남구 송하마을 휴먼시아 3단지 조각공원에서 열린 소통아파트 1호점 개소식

행사는 정종제 행정부시장과 서전교 광주지방법원 공보판사, 김병내 남구청장, 박용표 송화마을 대표, 주민화해지원인과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소통아파트 홍보와 제1호점 현판제막식, 비누공예·주먹밥 나눔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민소통이 쉽지 않은 아파트에서 소통을 쉽게 하기 위한 '소통지·콩깍지소통방'에 대한 홍보가 이뤄졌다.

'소통지'란 층간소음·주차문제 등 생활 불편사항이나 민원 등을 소통지 앞면에 적어 상대방 집 문고리에 실명 혹은 무기명으로 걸어두면 주민 스스로 개선을 약속할 것을 알리는 메시지를 뒷면에 화답하는 프로그램이다.

'콩깍지소통방'은 주민이 불편사항을 아파트에 설치된 소통방에 알리면, 소통방의 주민화해 지원인이 중간에서 자리를 주선해 문제를 중재하는 방식이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광주는 성숙된 시민의식과 마을공동체 활동이 풍부한 도시"라며 "전국 최초로 이웃 간의 갈등을 주민 스스로 해결하도록 도와주고 있는 마을분쟁해결시스템이 마을공동체 회복의 대안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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