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가산제 도입" 광주 5개 구청 공무직노조 총파업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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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가산제 도입" 광주 5개 구청 공무직노조 총파업결의
  • 연합뉴스
  • 승인 2019.06.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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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구청 공동 입장문 "재정부담 커 수용 어려워"
"퇴직금 가산제 도입" 광주 5개 구청 공무직노조 파업투쟁24일 오후 광주 남구 주월동 남구청사 앞에서 광주 5개구청 공무직노조원들이 퇴직금 가산제 등 도입을 요구하며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있다. 2019.6.24 (사진=연합뉴스)
"퇴직금 가산제 도입" 광주 5개 구청 공무직노조 파업투쟁24일 오후 광주 남구 주월동 남구청사 앞에서 광주 5개구청 공무직노조원들이 퇴직금 가산제 등 도입을 요구하며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있다. 2019.6.24 (사진=연합뉴스)

광주 5개 구청 무기계약직 노동자들로 구성된 공무직노조원들이 "퇴직금 가산제를 도입하라"고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갔다.

광주전남자치단체 공무직노동조합은 24일 오후 광주 남구 주월동 남구청사 앞에서 조합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총파업출정식을 열고 "차별 없는 퇴직금 제도를 만들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5개 구청 공무직 중 환경미화원은 퇴직금 가산제가 적용되고, 청원경찰은 공무원연금이 지급되며 시청 공무직은 이미 퇴직금 가산제가 적용된다"며 "5개 구청 공무직들만 퇴직금 가산제가 적용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몇십년간 승진 없이 차별받고 묵묵히 업무에 종사해온 공무직 노동자의 요구는 결코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오늘부로 무기한 파업, 무기한 단식농성,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한다"며 "노동이 존중되고 차별 없는 노동환경에서 더 나은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5개 구청은 공동 입장문을 내고 "5개 구청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18.5%로 전국 최하 수준이고 자체 재원으로 직원 인건비조차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퇴직금 가산제를 받아줄 경우 중장기적인 재정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청 공무직들은 퇴직금 가산제를 도입하지 않더라도 가산제가 적용된 광주시 공무원들이 받는 퇴직금 수준과 별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무직 직원 또한 이름만 다를 뿐 공무를 수행하는 공공기관의 직원이자 광주시민"이라며 "국제행사인 세계수영선수권 대회가 무사히 치러지고 모두가 행복한 광주가 될 수 있도록 노조가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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