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6·25전쟁 69주년 행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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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6·25전쟁 69주년 행사 가져
  • 오영수 / 박창석 기자
  • 승인 2019.06.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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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69주년을 맞은 25일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25일 오전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 '제69주년 6·25전쟁 기념식'에 참석해 모범 유공자 표창을 전수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25일 오전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 '제69주년 6·25전쟁 기념식'에 참석해 모범 유공자 표창을 전수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 6·25전쟁 제69주년 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호국영령과 참전유공자들에게 경의와 감사를 표하고 '평화와 번영의 대한민국',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전진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광주지방보훈청장, 각 보훈단체장과 육군 제31사단장, 공군제1전투비행단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학생 등 700여 명이 참석해 6·25 영상 상영, UN 참전국기 입장식, 모범 유공자 표창, 기념사, 기념공연, 6·25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민주와 번영은 고난과 역경의 역사 속에서, 유공자 여러분과 수많은 국민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뤄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는 7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북한 선수단 등의 참가와 관련해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시대정신과 대의를 좇아 역사의 물꼬를 바로 돌렸던 광주에 주어진 사명이 엄중하다"며 "'평화의 물결 속으로'라는 기치 아래,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참가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스포츠를 통한 교류와 소통이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6ㆍ25전쟁 제69주년 기념식이 25일 오전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 김춘일 6ㆍ25 참전유공자회 전남지부장, 정순주 목포부시장 등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며 6ㆍ25노래 제창을 하고 있다.
6ㆍ25전쟁 제69주년 기념식이 25일 오전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 김춘일 6ㆍ25 참전유공자회 전남지부장, 정순주 목포부시장 등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며 6ㆍ25노래 제창을 하고 있다.

전남도도 이날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6·25전쟁 69주년 행사'를 열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정순주 목포부시장, 김춘일 6·25참전유공자회 전남도지부장을 비롯한 보훈단체 지부장, 유족, 학생 등 도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6·25전쟁 제69주년 행사는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을 기리고, 6·25참전유공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개최됐다.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 등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도지사표창 4명, 목포시장표창 8명, 6·25참전유공자회 전남도지부장 포상 등 2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도지사표창자는 목포시 김해룡(73), 해남군 윤재식(88), 영암군 김용철(63), 무안군 최석인(73) 씨 등이다.

이어 김영록 도지사의 기념사, 6·25전쟁 동영상 상영, 6·25노래 제창 등을 했다.

김 지사는 기념사에서 "참전용사의 피와 땀으로 지켜낸 자유와 민주의 가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그 희생과 헌신이 제대로 평가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서해안벨트를 뒷받침해 전남이 유라시아 진출의 출발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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