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1년 전남, '블루-이코노미' 5대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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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1년 전남, '블루-이코노미' 5대 전략 제시
  • 박창석 기자
  • 승인 2019.06.2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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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관광·의료·운송·은퇴도시를 특화자원과 연계해 개발"

김영록 전남지사는 26일 "에너지·관광·의료·운송·은퇴 도시 등 5개 분야와 전남의 풍부한 청색(블루) 자원과 연계한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를 전남의 새 비전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7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전남의 가장 큰 힘이자 미래발전의 동력으로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의 경제적 혁신성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7기 전남도 1주년 기자회견김영록 전남지사가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7기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1년 민선 7기 핵심기조인 '도민 제일주의와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생명의 땅, 으뜸전남'을 만들고자 쉼 없이 달려온 역동과 희망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민선 7기 전남도 1주년 기자회견
김영록 전남지사가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7기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1년 민선 7기 핵심기조인 '도민 제일주의와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생명의 땅, 으뜸전남'을 만들고자 쉼 없이 달려온 역동과 희망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1년 동안 경전선 전철화,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 해양관광도로 예타 면제, 한전공대 유치 등 전남 미래발전의 기폭제가 될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 '블루-이코노미' 실현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도정 목표인 '내 삶이 바뀌는 전남행복시대'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 올해 6조 8천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최대 숙원인 SOC 사업의 정부지원을 이끌어낸 것을 비롯해 278개 기업과 10조 8천억 투자협약,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 초소형 전기차산업 실증지원 공모사업 선정, 구례 천은사 입장료 폐지 등 크고 작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또 "섬, 해양, 하늘, 바람, 천연자원 등 전남의 풍부한 블루자원(Blue Resources)을 바탕으로 지역의 경제적 혁신성장을 만들 '블루-이코노미'라는 새 비전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블루-이코노미'를 실현할 전략은 ▲미래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수도, 전남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구축 ▲세계적 바이오-메디컬 허브 구축 ▲미래형 운송기기 산업의 세계 중심지 육성 ▲은퇴 없는 스마트 블루시티 조성, 5가지다.

김 지사는 "이 다섯 가지 블루전략을 중점 육성해 전남의 새로운 신산업 비전, '블루-이코노미'를 속도감있게 추진하고 동시에 조선·철강·석유화학 등 전통산업에 대한 지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성장산업과 전통산업 간 동반성장을 통해 전남형 일자리 모델을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업, 복지, 안전, 행정 등 분야별 도정 핵심시책의 빈틈없는 추진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기후변화 대응 농업클러스터․어촌뉴딜 300사업 확대·광양항과 목포항의 동북아 거점항만 육성·농어민 공익수당 시행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어업 시책을 확대하고, 전남 혁신인재 1만 명 양성 등 도민 소통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민 제일주의 기조를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전남·부산·경남, 남해안 3개 시·도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다지고, 광주·전남 상생협력을 강화하는 등 광역 상생발전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 통일센터'를 2022년까지 완공해 남북교류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제정과 5·18 정신계승 기념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간 균형발전과 관련해 김 지사는 "'동부권이 발전해야 서부권도 발전하고 또 서부권이 발전해야 동부권이 발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서로가 상생 협력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부권, 서부권, 남부권, 광주근교권 등의 고른 발전을 위해 매년 400억 원 규모를 투자하는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 프로젝트 공모사업을 하고, 성과가 좋으면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전공대 지원에 대해서는 "세계적 공과대학인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는 국가에서 연간 2조 원가량의 지원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도와 나주시의 지원에 더해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서도 "광역 시·도 간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도 차원에서 주민들과 대화 여건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해당 지자체의 주민 수용성을 높이도록 하는 것이 관건인 만큼 군용항공기 소음 대책 등 국가 차원의 시책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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