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청계동 계곡, 자연휴식년제 마치고 '시민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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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청계동 계곡, 자연휴식년제 마치고 '시민 품으로'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9.07.0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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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 청계동 계곡이 2년 간의 자연휴식년제를 마치고 오는 5일 시민품에 안긴다.

청계동 계곡은 도림사 계곡과 함께 곡성군의 대표적인 피서지의 하나로 꼽힌다.

곡성 청계동 계곡
곡성 청계동 계곡

청계동 계곡은 곡성읍과 입면 사이에 있으며, 동악산이 큰 용처럼 달려오다가 강줄기를 만나 멈춘 형상을 지니고 있다.

동악산 북쪽 골짜기에서 흐르는 물들이 청계동 계곡으로 흐르면서 풍부한 수량과 꾸밈없는 자연스러운 풍광을 자랑한다.

특히 여름에는 울창한 소나무 숲과 함께 더위를 피하기에 그만이다.

또한 임란 의장병이었던 청계 양대박 장군의 의병활동 본거지라는 역사적 의미도 간직하고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동안 도시민들이 많이 찾으면서 취사 및 야영 행위, 쓰레기 무단투기로 청계동 계곡의 수질 및 생태환경이 몸살을 앓았다.

이에 따라 곡성군은 생태계 회복과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지난 2017년 7월부터 2년간의 자연휴식년제를 운영해 왔다.

인적이 끊긴 2년 동안 청계동의 생태가 목표한 대로 회복함에 따라 오는 5일 청계동 계곡이 군민들과 관광객들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청계동 계곡 재개방과 함께 군은 마을 주민들과 함께 계도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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